[SOH] 오는 9일 베를린 장벽 붕괴 20주년을 맞아 마르켈 독일 총리는 3일 미국 상하 양원 합동회의에서 역사적인 연설을 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공산주의를 붕괴시키기 위해 미국이 했던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면서 미국과 독일이 기후변화 등 21세기에 현존하는 ‘장벽’을 넘어서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마르켈 총리는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면서 자신에게 주어진 선물 즉 자유가 구동독에서 물리학자였던 자신이 정치가로서 새로운 삶을 개척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밝혔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또 독일 나치당 피해자들에 대한 추모의 말을 전했으며, 중동 테러 및 이란 핵문제와 관련해 미국이 주도하는 정책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뜻을 분명이 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 9월 말 실시된 독일 총선에서 승리해 지난 주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독일 총리가 미 의회에서 연설을 하는 것은 지난 1957년 구 서독의 아데나워 총리 이후 처음입니다.
한편, 대다수 독일 주민들은 베를린 장벽 붕괴와 독일의 통일을 환영하고, 60% 이상의 구 동독 주민들이 통일 후 경제상황이 나아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3일 조사됐습니다.
또 미국의 여론조사 기관인 퓨 연구센터가 미국과 영국, 독일, 불가리아, 체코, 프랑스 등 13개 유럽국가의 1만 5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1991년 이전 공산주의 국가였던 모든 나라에서 자유국가가 된 후 대다수 주민의 삶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이인숙, 최창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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