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공 정치협상(정협) 11기 제1차 회의가 베이징 시간 3월 3일 개막했습니다.
11기 전국인민대표(인대) 제1차 회의도 5일 개막됩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린 17기 2중 전회에서 시진핑(習近平)과 리커창(李克强)이 국가 부주석과
국무원 제1부총리로 내정된데 이어 잇달아 열린 인대 회의에서 자격이 인준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양회의 최대 인사변동의 배후에는 새 라운드로 접어든 후진타오와
장쩌민, 쩡칭훙의 권력 암투가 있다고 말합니다.
홍콩 <명보(明報)>는, 지난달 26일 시(市)정부 교체 회의를 통해 장쩌민의
처조카이자 상하이시 당위원회, 정치법률위원회 서기 우즈밍(吳志明)이 공안국장직을
겸임하지 않게 되었다고 전하면서 이는 그의 권력 범위가 크게 축소됨을 의미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소식에 따르면, 장쩌민과 쩡칭훙은 17기 2중전회에서 시진핑을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으로 적극 추천하여 후진타오를 견제하려 했지만 결국 후진타오에 의해 부결되었습니다.
이밖에, 장쩌민이 안면신경마비 및 파킨슨병으로 이번 양회를 포함해 공개적인
활동이 어렵게 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장쩌민이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작년 11월 8일이 마지막입니다. 현재
중국 인터넷에서는 안면신경마비 증세를 앓고 있는 장쩌민이 중앙 정부의 허가를
받고 광저우(廣州) 군병원에 입원한 채, 병세와 관련된 정보를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습니다.
분석가들은 안면근육위축으로 양회에 불참한 장쩌민이 신체적으로나 권력 면으로나
이미 쇠약해졌다고 보고 있으며, 동시에 더 굳건한 권력을 갖고 있는 후진타오-원자바오
제2기 정권이 출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후진타오가 고위층 실권을 넓혀가고 있는 가운데 장쩌민 계열의 저우융캉(周永康)이
장악하고 있는 정치법률 부문이 베이징과 상하이 등지에서 파룬궁 수련자, 탄원 민중,
권리수호인사 등을 대규모 체포하고 있습니다.
중공 폭행이 중국내와 국제사회의 질책을 받으면서 양회 개막을 앞두고 중국내에서는
또 다시 후진타오-원자바오 정권에 ‘독재 정치를 포기하고 민중에 대한 탄압을 제지하며
박해의 원흉을 징벌할 것’을 요구하는 공개서한 붐이 일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후진타오-원자바오 정권이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지 각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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