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중국 공산당 탈당을 선언한 중국 산시(山西)성 과학기술전문가협회 전 비서장 자자(賈甲.55)가 “대만 국민은 중국 공산당에 속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만 정부로부터 망명 신청을 거부당한 뒤, 홍콩으로 송환된 자 비서장은 홍콩 체류 기간인 10월 30일, 홍콩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대만 정국의 혼란은 중공이 배후에서 대만 국론을 분단한 결과라며 이 같이 말했다.
▶대만 야당과 거래하며 대만 정국 혼란시켜
자 비서장은 특히 국민당이 대륙 방문을 반복하는 것은 ‘공산당의 선의(善義)’에 속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자 비서장은 공산당이 대만의 합법 정부를 제쳐두고 대만 야당과 정부 간 형식으로 교류를 하고 있는 것은 “대만 분단을 도모하는 이간 행위”라고 지적하면서, “대만에는 국민이 선거한 정부가 있는데, 야당과 공산당이 약속을 주고 받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자 비서장은, “중화민국이 ‘공산당의 선의’를 믿어 왔기 때문에 중거리 핵탄두 미사일의 표적이 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자 비서장은 또 “공산당은 폭력과 유언비어로 중화민국 정권을 전복하려 하고 유엔 내에서의 대만의 지위를 비합화 하려한다”고 지적하면서, “중공의 유엔 가맹을 제안한 알바니아 공산 정권도 해체되었으므로 중화민국은 반드시 유엔에서의 지위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 비서장은 대만 국민들이 남색, 녹색 진영으로 분열된 것과 관련해, 대만 국민들은 공산당의 도발에 이용되어서는 안 되며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만을 속이는 중공의 약속
최근 열린 ‘국민당-공산당 농업 심포지엄’에서 중국 공산당 고위관료가 국민당 간부에게 일련의 약속을 했다.
자 비서장은, 당시 생중계를 지켜본 대륙 시청자들이 “공산당이 또 대만을 속이고 있다”며 비웃었다고 전했다.
자 비서장은, “홍콩 주권이 중공의 손으로 넘어올 때도 중공은 50년 동안 체제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2년도 채 지키지 못했다”며 이러했던 공산당이 현재 또 대만 국민들에 대해 또 다른 ‘약속’을 하고 있는데 어찌 믿을 수 있겠는가고 말했다.
자 비서장은 “대륙에서 9~10억 농민이 필사적으로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지만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어떻게 대만의 농산물이 대륙에서 팔릴 수 있겠는가? 게다가 대만 농산물은 가격이 비싸고, 대륙의 물건은 훨씬 싼데 속임수가 뻔하지 않는가? 대륙 인민들이 오히려 더 급해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공산당을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
자 비서장은 대만 국민들이 공산당을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실제 공산당은 강하지도 않고 두려워할 대상도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중공 1인자로 불리는 마오쩌둥을 예로 들었다.
1976년 마오쩌둥이 사망하자 그의 부인이 체포되었어도 몇 천만 공산당원, 중공이 가장 치켜 올렸던 빈농들은 누구 하나 나서지 않았다. 마오쩌둥도 이러한데, 현재의 공산당은 두려울 것이 전혀 없다는 것이 자 비서장의 주장이다.
자 비서장은, 후진타오를 포함한 공산당 간부들은 개혁이 일어날 경우 머리가 잘려나갈 것을 우려해 공포 속에서 생활한다고 있다고 하면서 당원, 간부들에게 바로 중국인이 중국인을 살해하는 역사를 종결하고 계급과 정권간의 진압 악순환을 재현하지 않기 위해 민주사회를 건립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중공 당원들이 개혁을 두려하는 원인에 대해서 자 비서장은 아래와 같이 분석했다.
국민당이 대만으로 패퇴한 뒤 당시 대륙에 잔류하게 된 대부분 국민당 군인과 행정원들은 20~30년간에 걸쳐 전부 살해되거나 숙청 대상이 됐다. 공산당이 국민당원을 ‘이제 사는 게 싫다’라는 생각이 들 때까지 추궁하여 스스로 건물에서 뛰어내리거나 혈관을 끊어 목숨을 끊게 만들었다.
이것은 단지 하나의 사례에 불과하지만, 바로 이렇게 사악했기 때문에 중공은 개혁을 두려워하고 공포속에서 살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 자 비서장의 설명이다.
자 국장은, 대륙 인민이 공산당 통치를 57년간 받은 뒤 내린 최종 결론은 한마디로, “듣기 좋은 말은 다 하나, 실제로는 갖은 악행을 다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산당의 돈을 절대 쓰지 말아야
자 비서장은 중공 자본이 대만 매스컴에 많이 투입되었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그러한 자금을 받고 있는 대만 매체에 “공산당의 돈은 절대 쓰지 말아야 한다”고 권고, “공산당은 날마다 대륙 인민을 살해해 그 생피을 마시고 있다. 이것은 대륙 인민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인데 그들과 손을 잡을 수 있는가? 그들의 돈을 기분 좋게 사용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자 비서장은 마지막으로 대만 각 매체에, “대륙이 민주를 실현하기만 하면 대만이 필요한 것은 대륙에 얼마든지 있다. 공산당과 손을 잡지 말며 공산당의 돈을 쓰지 말라”고 강조했다.
홍콩=양자(楊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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