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후진타오(胡錦濤) 전 주석의 최측근으로 최근 부패혐의로 쌍개(雙開) 처분된 링지화(令計劃) 전 인민정치협상회의 부주석의 문란한 사생활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2일 중화권 매체 둬웨이는 베이징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조사 결과 링 전 부주석이 27명의 정부(情婦)를 거느렸고 혼외정사로 낳은 자식이 5명이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습니다.
보도는 공산당 내부 강연과 자료 등을 인용해 "링 씨가 1999년 10월 중앙판공청(주석 비서실격) 조사연구실 주임에 취임한 후 본격적으로 부패행각을 시작했다"며, "총 27명의 정부를 두었고 그중 7명과는 정기적으로 동거했으며, 2003년 7월부터 2012년 2월까지 뇌물을 이용해 이들에게 600만 위안에서 1200만 위안씩 모두 4200만 위안(79억 원) 가량을 지급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앙기율검사위가 제출한 ‘링지화의 중대한 기율 위반에 관한 심사 보고’에 대해 공산당 최고 지도부인 중앙 정치국은 지난 20일 링 씨에 대해 위반, 수뢰, 간통, 핵심 국가기밀 취득 등의 혐의로 공직과 당적을 박탈(쌍개 처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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