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달 12일 캐나다 의회 의원 수십 명에게 파룬궁 애호가라는 익명으로 협박성 메일이 전송됐다고 최근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의원들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캐나다 파룬따파 불학회(이하 불학회)는 해당 이 메일의 IP 주소를 추적한 결과, 중국 본토에서 발신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중국 당국이 파룬궁을 모함하기 위해 벌인 소행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의원들이 받은 메일에는 "파룬따파의 날(5월13일) 기념행사에 참가하지 않는 것은 어리석은 행위다. 이번 행사는 당신이 구원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라는 등의 두서없는 협박성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학회 측에 따르면 이 같은 메일은 캐나다뿐 아니라 미국과 호주, 뉴질랜드, 유럽 등의 국가의 의원들과 고위층에도 보내진 바 있으며, IP 주소 추적 결과 대부분 중국 본토에서 발신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메일을 받은 의원 중 한 명인 그린 브루스 의원은 "진·선·인을 수련하는 사람들이 그런 메일을 보냈을 리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파룬궁을 탄압하는 중국 정부나 그 지지자의 소행일 것이다. 나는 파룬궁을 지지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캐나다 불학회 관계자는 "중국은 이미 수년 전부터 갖은 방법을 동원해 해외 각지에서 파룬궁 활동을 방해하고 있다"면서, 더 이상 그들의 천박한 방해공작에 속을 정부나 사람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의 심신수련 전통 기공인 파룬궁은 1999년부터 중국에서 탄압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 전역에서는 지금도 파룬궁 수련생들이 단지 자신의 신앙을 견지한다는 이유로 불법 구금되고, 각종 고문으로 정신적·육체적 학대를 받고 있으며, 심지어 생체장기 적출을 당해 많은 생명이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