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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림사 이용한 돈벌이 행각 멈출 줄 몰라

편집부  |  201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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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한때 무절제한 돈벌이 행각을 반성하는 ‘회개편지’를 쓰기도 한 중국 소림사 스융신(释永信) 주지스님은 소림사의 상업화를 가속하기 위해 문화교류의 명목으로 세계각국을 순방하면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어 논란이 그치지 않고 있다고 영국 BBC가 전했습니다.


스융신 주지스님은 중국인민대표대회 대표이자 중국에서 유일하게 공상관리학위를 받았습니다. 그가 이끄는 소림사는 이미 거대한 상업망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 상업망을 바탕으로 소림사는 전국 학생을 대상으로 무술학교 학생과 전세계 무술 애호가들을 유치하기 위해 활발한 홍보를 펼치고 있습니다. 유럽과 북미지역에도 많은 무술관을 개설했습니다.


이러한 멈출 줄 모르는 상업화 추진에 소림사에 대한 사회의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전 중국 인민대 저우샤오정(周孝正)교수는 소림사의 지나친 금전 위주의 운영방식을 질타하며 중국에 유행하고 있는 배금주의가 사상이 불교계까지 물들였다고 탄식했습니다.


그는 ‘정신적인 안식처가 되어야 할 종교가 시장경제원리로 발전과 전파를 도모한다면 이것은 전혀 불교의 취지와 맞지 않다’고 지적하고, ‘소림사는 자신만의 정토를 고수해야 하며 자체 돈벌이가 아닌 신도들의 시주나 후원으로 운영해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중국은 기부나 후원문화가 없는데다 실용적인 면을 추구하는 중국에서 후원금을 이끌어내기는 쉽지 않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미국의 중국 시사평론가 천포쿵(陈破空)은 ‘사원의 상업화는 개혁개방 이후 중국의 상업적인 풍토와 모든 것을 돈으로 가늠하는 사회 분위기와 깊은 관련이 있다. 소림사도 살아남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했을 수 있다’고 말하면서도, 불교와 무술이 이익을 추구하는 수단으로 이용되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종교의 비극이자 불행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과연 종교와 상업화가 공존할 수 있을지, 종교학자들과 불교계 인사들이 고민하는 문제입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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