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식품 안전 상황을 모은 인터넷 백과사전이 작성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신경보에 따르면 베이징 푸단(復旦)대 석사과정 학생인 우헝(呉恒)씨는 뉴스를 통해 알게 된 ‘가짜 소고기 사건’을 계기로 인터넷 백과사전 ‘위키피디아’를 모방한 유해식품 위키백과 사이트를 개설해 인터넷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우씨는 지원자들과 함께 지난달 17일 유해식품 위키백과 사이트 '척출창외(擲出窓外)’를 개설하고 중국 식품과 관련된 뉴스 데이터베이스와 2개의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발표 후 사이트는 폭넓은 관심을 끌어 첫날에만 10,000명이 이상이 접속했습니다.
우씨는 사이트를 개설한 계기와 관련해 ‘학생으로서 학교에만 있으면 얼마나 많은 유독 식품이 존재해도 나와는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가짜 쇠고기 뉴스를 접하고 생각이 달라졌다. 가격이 싸서 자주 배달해 먹던 소고기 덮밥이 바로 그것이었다. 우리가 독식품을 먹고 피해를 입을 기회는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많다’고 말했습니다.
우씨는 독자적으로 최근 10년간 중국 식품안전에 관해 조사를 했으며, 뉴스 데이터베이스 완성 후, ‘중국 식품 안전 상황 조사(2004-2011)’와 ‘식품 안전 위기에 직면한 당신이 취해야 할 행동’ 등 2편의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를 작성하는 중에도 우씨는 둥관(東莞)과 충칭에서 정화조 물로 지구유(地溝油, 공장 등의 배수구와 하수구에 모인 거품의 기름을 여과, 정제한 재생 식용유)를 만들고 있다는 뉴스를 듣고 그 날 식사를 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우씨는 식품안전에 관한 중국의 낮은 위기 의식에 대해 ‘온수에 삶아지는 청개구리’와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우씨는 그러나 식품문제에 대한 보도가 너무 많기 때문에 모두가 ‘이제는 아무래도 좋다’라고 체념하고 있지만, 이전에 일어난 모든 뉴스를 모으면 이 ‘수온’을 높일 수 있다면서 이 온도에 놀라는 청개구리를 조금이라도 늘리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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