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미국 저명 경제학자 피터 나바로(Peter Navarro) 교수는 사업가이자 작가인 그렉 오트리(Greg Autry)와의 공동 저작 ‘중국에 의한 종말(Death by China)’ 출판기념회에서 중국 공산당(중공)이 세계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또 세계는 ‘악룡(惡龍)’에 해당하는 중공에 저항해야 한다고 호소하고, 미국이 대표하는 서방세계가 중공 정권에 보였던 연약한 정책에 반대 의견을 나타냈습니다.
‘실상을 전하는 것은 명예훼손이 아니다’라고 서두에서 밝힌 저자는 중국 번영의 ‘무대 뒤’를 있는 그대로 전했습니다. 공산당 정권을 악룡에 비유한 저자는 9/11 사건 이후 미국이 ‘테러와의 전쟁’에 쫓겨 중공이라는 악룡을 방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먼저 중국에 범람하는 ‘유해식품’을 직접 만들어내고 있는 것은 악덕업자이지만, 그 같은 악덕 업자가 만연한 배경에는 공산당 정권의 유교사상 파괴로 생긴 ‘도덕 공백’이 있다고 짚었습니다. 이 ‘도덕 공백’으로 중국은 세계에 대해 자원 약탈, 지적 재산권 침해를 마구잡이로 행해 환경을 파괴해 왔으며, 그로 인해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공해국’ 으로 전락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경제에 대해 ‘중국은 공산주의식 국가 자본주의를 추진해 국유기업을 발전시키는 것으로 중상주의와 무역 보호주의 정책을 전개하고 있다. 이로 인해 미국의 모든 산업이 서서히 망해 간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저자는 그린에너지 분야에 위기감을 표시했습니다. 정부의 극진한 보호를 토대로 중국 기업은 전기 자동차, 태양열 발전 및 풍력 발전 등 그린에너지 시장 독점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 분야는 향후 미국의 일자리로 기대되는 분야라고 경고했습니다.
나바로 교수는 또 군사면에서 중공 정권은 경제성장으로 얻은 돈으로 ‘군사 대약진’을 꾀하고 긴장을 높임으로써 상대방의 양보를 강요하는 ‘벼랑끝 전술’로 아시아 인접국들을 도발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출판 기념회에 토론자로 참여한 중국 경제평론가 장자둔(章家敦)은 중국 군부 지도자들이 이미 중국 외교정책을 좌우하는 힘을 갖고 있다면서, 중공 정권이 미국과 세계를 위협하고 있는 현실을 미국 정부가 직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공동 저자인 그렉 오트리는 ‘대부분의 경우 우리가 말하는 중국은 중공을 의미하며, 중공이야말로 세계에 위협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중국인도 똑같이 위협당하고 있다. 냉혹하고 무정한 집권정부가 문제의 근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공 정권은 소수민족의 거주 지역을 ‘자치구’로 칭하면서 민족문화를 철저하게 파괴했습니다. 서방에 ‘오성급 공장’을 과시하면서 노예공을 착취하고 있고, 정부가 공인한 ‘애국교회’를 명분으로 ‘지하교회’ 신자를 임의로 체포했습니다. 또 파룬궁 수련자들을 정신병원과 노동교양소에 수감했습니다.
‘헌법 제35조, 중국 공민은 언론•출판•집회 및 결사의 자유를 누릴 수…’ 기념회에서 저자가 중국 헌법 조항을 읽자 청중들로부터 웃음이 새어 나왔습니다. 오트리씨는 이어 ‘6•4 텐안먼 사건은 중국의 9/11이다. 그 차이는 테러리스트가 외국인이 아니라 중국 공산당 자신이다. 자국민을 진흙에 떨어진 깔개로 밖에 보지 않는 정권이 어떻게 외국 상인에게 약속을 지킬 것인가‘ 라고 청중에게 물었습니다.
이 출판 기념회는 16일 워싱턴 의회 기자클럽에서도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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