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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내부통지, ‘네이멍구는 臨戰상태’

편집부  |  2011-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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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외부로 유출된 중국 당국의 내부통지에서 당국이 지금의 네이멍구 정세를 ‘임전상태(臨戰狀態)’에 비유한 것이 밝혀졌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습니다.


이 내부통지는 네이멍구 자치정부의 공산당위원회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며, 이 지역 일부 주요 도시에서 일어난 수천명 규모의 몽골인 시위를 ‘외부 적대세력이 일으킨 것’으로 결론지었습니다. 그러나 이 ‘적대세력’에 대한 설명은 없습니다.


뉴욕에 위치한 남몽골 인권정보센터가 입수한 이 내부통지에는 ‘지금 성도 후허하오터는 전쟁과 같은 상태다’, ‘모든 중요한 장소에 군대를 배치하고 있다’, ‘모든 학교에 대해 공산당 또는 정부 기관에서 봉쇄를 강구하고 있다’, ‘목적은 나쁜 사람들을 고립시키고 적대세력에게 심각한 타격을 가해 학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이다’, ‘이것은 정권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정치적인 임무다’ 와 같은 문구들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해외 중국어 정보 사이트 보쉰망(boxun.com)의 지난 3일자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 정부는 이미 인민해방군 가운데 육군 제38군, 제27군, 제65군을 네이멍구에 주둔시켰습니다. 제38군은 텐안먼 (天安門) 사건에서 학생들을 무력 진압한 부대로, 중국군에서 가장 급진적인 야전군입니다.


남몽골 인권정보센터가 6일 발표한 정보에 따르면, 네이멍구 시위에 맞춰 100여명의 학생, 유목민 그리고 주민이 체포되었습니다. 이 중 40명이 넘는 몽골인 학생과 유목민은 시린궈러(錫林郭勒)맹 시위로 체포되었고, 50여명의 학생과 주민은 후허하오터 시위로 체포되었습니다.


센터가 지난 5일에 발표한 신문 공고에 따르면, 네이멍구 당국은 지금 주민들 집을 하나하나 조사하면서 시위 참가자들을 색출하고, 외국과의 연계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네이멍구 사범대 교수는 ‘당국은 새로 체포를 시작했다. 옆집 사람도 방금 전 구속됐다’고 전하면서, ‘몽골인들은 다시 정치적 숙청이 시작되는 것은 아닌가 우려하고 있다. 1968년 벌어진 대학살에 대한 기억이 아직도 몽골인들에게 선명히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RFA에 말했습니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문화대혁명 기간중인 1968년부터 1970년까지 16,222명의 몽골인들이 살해당했으며 많은 사람들이 감금되어 린치와 고문을 당했습니다.


지금의 네이멍구 상황에 대해 남몽골 인권정보센터 엔후바트 대표는 긴장이 조금 완화되어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일상 생활을 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도, 광장이나, 학교, 공원 등에는 여전히 무장 군인이 배치되어 있고, 통신망은 불통이거나 연결되어도 갑자기 끊긴다고 전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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