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미국 거주 중국 경제 평론가 장자둔(章家敦)은 지난달 29일, ‘중국이 임계점을 맞이하는 이 때 미국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제하의 논평을 발표했습니다.
장씨는 논평에서 ‘중공은 후퇴하고 있지만, 국민은 전진하고 있다. 이 2개의 발판은 정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그런 가운데 지진이 일어나게 되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중공 정부와 국민간의 장기 항쟁은 지금부터 폭발할 것이다. 이 때 미국이 중공을 도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장씨는 논평에서 지난 1년간 민중 시위가 23만건이 넘게 일어난, ‘세계에서 가장 정세가 불안정한 나라’에서, 올해 2월부터 일어난 ‘중국의 재스민 혁명’ 요청이나 민주 인사들에 대한 과잉반응은 중국 공산당(중공) 지도부의 극도인 위기감을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그럼에도 ‘미국도 다른 나라도 중공 정권의 붕괴에 대해 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 정권을 ‘필요한’ 파트너로 보고 있다’면서, 이러한 자세는 잘못된 것이라고 질타했습니다. 이어 미국이 가장 해서는 안 되는 것은 궁지에 빠져 있는 중공 정권을 어떤 형태로든 지지하는 것이라고 재차 주장했습니다.
장씨는 22년 전 텐안먼(天安門) 사건을 인용해 미국이 중공 정권을 도왔던 선례를 언급했습니다. 지난달 출판된 미 키신저 전 국무장관의 저서 ‘On China’에 따르면, 1989년 텐안먼 사건이 일어난 지 불과 3주 후 미 부시 대통령은 당시 스코우크로프트 국가안전보좌관과 이글버거 미 국무차관을 베이징에 파견했습니다. 덩샤오핑에 다가간 이런 자세는 ‘그 정권이 수백, 아니, 수천의 중국 민중을 살해했음에도 불구하고 국제사회는 그것을 도와야 한다는 신호를 내고 있었다’고 키신저 전 장관은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성쉐(盛雪) 중국 민주진선(民主陣線) 부주석은 ‘미국이 텐안먼 사건 후의 중공 정권을 궁지에서 살렸다’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미국의 태도는 덩샤오핑이 텐안먼 사건 후 경제개혁을 추진하는 한편, 정치면에서 강경진압 자세를 관철하는 것을 어느 정도 조장했다’고 성 부주석은 분석했습니다.
이를 근거로 장씨는 지금의 중공 정권이 몰린 궁지에 대해 ‘미국은 중공을 다시 살려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습니다. 그는 ‘서방은 중국을 얕잡아 보고 있다. 이것은 우리가 다시 중공을 돕는 위험을 가져오고 있다. 반국민 정권을 지지하는 결말은 뼈아픈 것으로, 역사적인 과오가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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