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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일보 논평에 나타난 中共 지도부 분열

편집부  |  201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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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중국 공산당(중공) 기관지 인민일보는 최근 공산당원과 간부들에게 자신들을 최고 지도부에 일치시킬 것을 요구하는 내용의 논평이 실렸습니다.


‘당의 정치 규율을 굳게 지킬 수 있다’는 제하의 이 논평은 ‘어떠한 당원이든, 당내에서 직위가 아무리 높아도, 당의 정치 규율에 위반했을 경우 가혹한 질책과 교육 또는 처분을 받는다.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 사람에게는 당내 규율이나 법률에 근거해 엄벌에 처한다. 결코 용서하지 않겠다’고 명기했습니다. 이 논평에는 ‘중기문(中紀聞)’이란 서명이 있습니다. 중공 노선 실행이나 당의 규율을 편성하는 기관, 즉, 중공 중앙규율감사위원회를 의미합니다.


인민일보에 이 같은 논평이 실린 데 대해 중국문제 전문가들은 중공 최고지도부 내의 분열을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부에서는 정치개혁의 필요성을 계속 호소하고 있는 원자바오 총리에게 경고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치평론가 천포쿵(陳破空)은 차기 정권과 교체하는 시기가 가까워짐에 따라 중공 내부에서는 중앙에서 지방까지 각 파벌간 권력투쟁이 격렬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번 중기문 논평은 어떤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즉, 중공 내부 특히 최고 지도부가 분열하고 있는 정세에 대한 우려다’라고 미국의 소리방송(VOA)에 말했습니다.

 
한편 1개월 전 인민일보는 포용하는 마음으로 다른 의견에 귀를 기울일 것을 호소해 이번 논평과는 상반되는 논평을 실었습니다. 다른 정부계 언론에도 최근 이같이 모순되는 논조의 글들이 가끔 게재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천씨는 최고 지도부의 권력배치가 평준화된 결과로 그 권력투쟁의 격렬함을 나타낸다고 지적했습니다. 즉, ‘마오쩌둥과 덩샤오핑의 시대가 지나고 나서, 중공 최고 지도부에는 절대 권력을 잡는 인물이 없어졌다. 그 결과 권력이 평준화되어 각자 약간의 권력을 갖게 되자 각자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중문뉴스 사이트 다유신문(多維新聞)은 ‘역사는 원자바오 총리를 시대의 초점에 세웠다. 그는 중국 당국의 치명적인 약점을 정확히 짚었다. 즉, 정치개혁을 하지 않으면 정권이 안되고, 정치개혁을 하면 중공 정권의 미래는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지난해 8월 이후 원자바오 총리는 국내외 여러 장소에서 정치 개혁의 필요성을 계속 강조해 왔습니다. 이에 대해 인민일보는 비판 글을 게재했으며, 후진타오 주석도 과거 30년의 경제성장은 현재 정치 구도의 성공을 증명한 것이라고 해 원 총리의 주장을 견제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원 총리는 여전히 ‘최고 지도부 내부에 봉건세력과 문화대혁명 세력이 존재하고, 이들이 정치개혁을 반대하고 있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 對중국 단파라디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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