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에서 심화되고 있는 전력난으로 공장 가동이 중지돼 중국 경제성장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전력난은 석탄 가격 상승과 전력 도매가격 동결 틈새에서 전력회사가 차례차례 발전소 가동을 중지시켜 심화됐습니다. 24일 중국망에 따르면 중국 최대 송전회사, 국가전망(國家電網)의 수아이진칭(帥軍慶) 부사장은 올해 전력 부족은 가장 심각했던 2004년을 웃돌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수아이 부사장은 ‘전력용 석탄 공급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여름철 전력부족은 훨씬 더 심각해져 관할 지역에서 전력 부족은 4,000만 Kw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현재 화둥과 화중 일부 성에서는 이미 공장에 전력사용을 제한하고 있으며, 여름철 성수기에는 그 범위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한편 화력발전 회사는 상승하는 석탄가격을 이기지 못해 감산해야 할 상황에 몰리고 있습니다. 중국의 5개 화력발전회사 가운데 하나인 중국전력투자그룹의 한 간부는, ‘석탄 가격이 상승하는데 전력 도매가가 끌어 올려지지 않으면, 전국 436개소의 발전소 가운데 1/5이 도산 위기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로렌스버클리 국립연구소 중국에너지연구실의 데이비드 프리들리(David Fridley) 선임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인플레 때문에 전기요금을 대폭 인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중국에서는 식품의 2자리 수 인플레를 비롯해 높은 인플레 수준이 이어지고 있다. 그런 와중에 전력 가격을 인상하면 코어인플레에 영향을 주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욕 타임즈는 중국이 에너지 분야에서 전기요금을 통제한 반면 석탄가격을 시장에 맡긴 것은 전체적으로 경제성장에 장애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4월 중국의 산업 생산은 전년 대비 13.4 % 증가했지만 3 월 증가율 14.8 %에 비해 상승 둔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새로운 5개년 계획으로 재생 가능 자원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73%의 발전은 석탄에 의한 화력발전에 의지하고 있으며 수력 발전은 22%에 그쳤습니다. 따라서 석탄 가격과 전력 가격의 균형이 경제성장에 크게 영향을 주는 상황은 향후에도 계속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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