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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 수위 저하는 싼샤댐 탓’

편집부  |  201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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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적은 강우량 외에 장강(양쯔강)의 수위 저하를 심화시킨 것은 싼샤(三峡)댐이라고 전문가들이 지적했습니다. 싼샤댐의 저수량을 보장하기 위해 중하류로 흘려 보내는 수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것입니다.


이로써 싼샤댐 건설 당시 기대된 홍수 억제나 수운(水運) 개선 등의 효과가 잇따라 사라지고 있는 듯 합니다. 지난해 장강 유역의 기록적인 홍수에 이어, 올해는 가뭄과 싼샤댐의 영향으로 강 폭이 좁아지고 수위가 내려가 수운에 심각한 타격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국 텔레그라프의 12일자 보도에 따르면, 5월 초 장강 중부 우한시 부근에서 선박 2척이 좌초했습니다. 장강의 수운을 관리하는 장강항도국(長江航道局)의 장씨는 좌초된 배의 적재량이 수위가 낮아진 항로를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는 양을 초과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우한에서 225Km 떨어진 상류는 현재 대형선박 항행이 금지됐습니다. 매년 5~11월에 바다에서 상하이 항구를 지나 장강까지 연결되는 항로도 올해에는 수량 부족으로 개통이 보류되고 있으며, 언제 개통될지는 미정입니다.


장강 유역의 쓰촨, 허난, 장시 등에서는 올해 들어 비가 내리지 않아 장강의 유량이 예년에 비해 최대 70% 감소했습니다. 하류에 있는 따퉁(大通) 관측소는 유량이 11년만에 최저치를 갱신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유량의 저하가 단지 적은 강우량에 의한 것만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항도국의 장씨는 ‘싼샤댐 저수 지역보다 상류 지역의 강수가 적지만 전기 공급을 위해 저수 수위를 유지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하류로의 방수가 제한되어 중하류의 가뭄이 심각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또 ‘장강의 중하류는 예전처럼 상류의 해빙과 날씨에 좌우되는 상황이 사라졌다. 싼샤댐의 영향으로 상류에 물이 있어도 싼샤에 막힌다. 중하류의 유량을 좌우하는 것은 이제 싼샤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장씨는 17일 현재 싼샤댐의 수위는 155.32m로, 발전을 위해 댐이 물을 저장하고 있는 한 수위 저하나 강 폭의 감소는 개선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장강의 화물 수송량은 지난해 15억톤으로 내륙 하천으로서는 6년 연속 세계1위를 달성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바쁜 수상 항로’를 자랑하는 장강은 동시에 베이징 등 북방 지역의 물 부족 해소 기능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남수북조(南水北調)’ 프로젝트는 수량이 풍부한 장강유역에서 물이 부족한 화북지방까지 수로를 연결하는 대공사지만, 장강 자체의 물 부족으로 이 같은 기능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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