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위생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의료비 총액은 1조 9,600억위안(약 326조원)으로, 이는 2005년에 비해 2.3배 오른 수치입니다. 매년 13.6%씩 증가하는 의료비는 중국 GDP 성장속도를 훨씬 능가한 것입니다. 이에 대해 의료계 내부 관계자는 약값 상승과 과잉 치료를 주요 원인으로 꼽으며, 병원과 의사들이 폭리의 수혜자라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이로 인한 과중한 의료부담은 서민들을 누르는 큰 산이 되고 있습니다.
한 정부 관리에 따르면 충칭(重庆)의 한 병원은 5년 사이에 수입이 5억위안에서 20억위안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중국 정부의 독립채산 운영 원칙에 따라 이 병원은 수입이 늘수록 상여금이 올라가는 포상제도를 채택하고 있어, 병원측이 수익을 내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 예로 "원가 3,000위안(약 500,000원)의 심장지지대를 환자는 27,000위안을 지불해야 하고, 원가 6,000위안의 수입 심장지지대는 38,000위안을 지불해야 한다"고 이 관리는 설명했습니다.
의료분야가 이미 폭리 업종으로 바뀌고 있다고 지적한 랴오닝성의 한 의사는 "병원 관리부서에서 직접 약을 들여오는데 원가 2위안인 약이 병원에 들여오면 20위안이 된다"면서, "정부의 부패가 여기서도 드러나는데 병원장과 약 구매자들은 돈으로 그 위치에 올라갔기 때문에 그들은 그 자리를 이용해 무한한 재물을 모으려고 한다“ 고 말했습니다.
환자에게 필요 이상으로 약을 투여하고 치료하는 행위는 의료자원 낭비는 물론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는 비도덕적 행위이기도 합니다.
한 예로 지린성의 한 종양 전문의의 아버지는 급성 간염으로 병원에 입원한 후 과도한 수액을 투여받아 사망한 바 있습니다.
이 의사는 "급성간염의 경우 적당량의 수액을 투여받아야 하는데 병원이 돈을 벌기 위해 과다한 양을 처방해줘 사망을 초래했다"고 항의하자, 담당의사는 오히려 "어차피 죽을 사람인데 시간을 앞당겨 오히려 의료비를 절약해 준 것 아니냐"고 말해 기가 막히더라고 한탄했습니다.
중국은 전 세계에서 항생제 남용문제가 제일 심각한 국가로, 세균의 내성이 45%나 강화돼 충격을 준 바 있습니다. 이 수치는 유럽이나 미국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다. 중국에는 해마대 항생제 남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80,000명에 이르며, 이로 인한 의료비 낭비는 800억위안에 달합니다.
이는 또한 최근 중국에 급속히 퍼지고 있는 괴질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 괴질은 에이즈와 증상이 아주 유사하지만 에이즈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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