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민주주의 봉기에 대한 중국 정권의 두려움이 마침내 개인 아파트 건물 감시로까지 번졌습니다. 베이징 경찰은 더욱 심각해, 문제가 되는 인사들이 사는 아파트로 직접 이사하기까지 합니다.
법제일보 4월 11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베이징 둥청현에서는 매트릭스 감시(matrix monitoring) 체제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이 현에는 205개 커뮤니티가 589개 블록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각 블록에는 통제관, 부통제관, 경찰 그리고 그 블록을 담당하는 공산당 서기까지 배치되어 있습니다. 또 각 블록에는 모든 상황을 감시할 수 있는 ‘명령 센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지난 1월 둥청현 경찰당국은 매트릭스 감시 체제에 근거한 새로운 치안 전략을 공식 출범시켰습니다. 이 전략에 따르면 경찰 1명이 이전의 5개 블록으로 구성된 커뮤니티를 감시하던 데에서 이제는 단 한 개의 블록만을 감시하게 됩니다.
한 경찰은 이전에는 감시할 사람이 1,000명이 넘어 무작위 감시 또는 표적 감시를 했으나 이제는 한 사람도 놓치지 않고 매일 감시할 수 있다면서, ‘이것이야말로 엄격한 거리감시 목적에 도달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국은 또 감시대상자들이 함께 살 수 있는지의 여부를 결정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상하이의 경찰 2명과 보안요원 1명은 지난 8일 오전 청원자들인 주진디 여사와 선진부씨의 거주지를 찾아가 이유도 설명하지 않은 채, 선씨에게 청원이 허가받지 못했으며 주 여사와 같이 사는 것도 허가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시안의 푸성씨는 ‘재스민 집회’가 예정된 날 강제로 ‘여행’을 떠나야 했습니다. 그는 지방당국이 그의 직장과 집으로 찾아와서 보안요원들과 경비에게 그를 감시하게 했다고 본 방송에 말했습니다. 보안요원은 그의 행동을 계속 기록했으며 경찰에게 그의 외출 여부를 보고했습니다.
푸씨는 이것이 고위층에서 내려온 ‘정치적 과제’라고 들었다면서, 이 같은 ‘심각한 헌법 위반’이 중국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사람들이 직장을 잃을까 두려워 감시활동에 엮이게 되지만 일부는 협력을 거부하기도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푸씨는 1968년부터 1976년까지 정치 운동으로 수백만명이 살해됐던 문화혁명을 언급하면서 ‘마치 문화혁명의 다른 버전같다’고 우려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베이징의 민주인사는 “블록경찰들이 주거 지역에 들어와 살고 있다. 몇 사람이 함께 서서 얘기하고 있으면 경찰이 다가와서 엿듣는다. 경찰의 블랙리스트에 올라있는 사람이라면 항상 이 같은 감시하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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