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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원전 논쟁 가열

편집부  |  2011-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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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이후 중국에서는 원전 추진파와 신중파간 논쟁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일본 대지진 이후, 중국 당국자는 12일과 13일 청정 에너지로서의 원전의 장점을 중국 언론에 홍보하면서 ‘원전을 발전시킨다는 결정과 계획에는 변함없다’고 원전 촉진 의지를 거듭 표명했습니다. 또 ‘중국의 신형 원전에서는 냉각을 둘러싼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원전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자국 원전의 안전성을 강조했습니다.
  
15일에는 중국 원전을 관리하는 중국 광둥핵전집단(広東核電集団)이 ‘중국 원전 건설지에서 규모 8 이상의 지진이 일어날 확률은 만년에 1번’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16일 중국 과학원원사(科学院院士)의 원자력 전문가 천다(陳達) 교수는 ‘건설중인 발전소를 포함해 중국의 27개 원전 건설지에는 활단층이 통과하지 않는다’고 말해 원전 입지의 안전성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원전 추진파의 발언이 국민 불안을 해소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그 예로 선전시 지진국은 선전시의 다야완(大亜湾) 원전이 3개의 활단층과 인접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지난해 10월 다야완 원전에서 냉각수용 강관에 생긴 균열로 방사능 누출 사고가 발생했고 그에 대한 발표를 3주간 늦췄던 전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국민들 사이에 퍼지는 불안에 대해 중국 정부는 16일 원자바오 총리가 주재하는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새로운 원전 계획의 심사 및 승인을 일시 중지한다’고 정책전환 자세를 보였고, 가동중인 모든 원전에 대해서도 긴급 안전검사를 실시하는 등 지금까지의 ‘속행론’과는 다른 ‘신중론’을 폈습니다. 
  
그러나 ‘신중론’이 발표된 다음 날 추진파 전문가들은 중국 원전이 후쿠시마 원전보다 기술이 발전했고 건물의 내진 강도도 후쿠시마 원전보다 높으며 해일 피해 가능성도 낮다고 주장하면서, 중국 정부의 ‘일시중지’ 결정은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는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미국 워싱턴타임즈의 브레트 데커(Brett Decker) 편집장은 사설을 통해 중국 원전 건설의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데커 편집장은 중국이 새 원전 건설지로 택한 충칭시 서남부는 2008년 쓰촨 대지진 진앙지로부터 480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음을 강조하면서 중국 각지에 증설되고 있는 원전이 지진 위협에 노출되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향후 5년 이내에 원자로 27기를 건설하겠다는 중국의 ‘대약진’ 계획에 대해 ‘속도전으로 나가면 부실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내면서, ‘원전은 고사하고 탄광 사고에서도 애를 먹는 중국 정부가 급증하는 에너지 수요와 부실한 안전 품질관리간의 격차를 해소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는 미 의회 중국문제연구위원회의 랜디 포브스 공화당 의원 말을 인용했습니다.
  
데커 편집장은 이어 중국 공산당(중공) 정권은 세계에 이중 위협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 중 하나는 대두하는 중국의 군국주의와 뿌리깊은 민족주의가 중공 정권세력을 전 세계로 확대시키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경제성장을 추구하는 중국 정부의 자세입니다. 그 자세는 세계에 시한폭탄과 같은 것이며, 원전은 그 일환으로 ‘이번 일본 원전 위기는 향후 중국에서 일어날 수 있는 원전 사고에 대한 경보’라고 경고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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