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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쩌둥, ‘일본 침략에 감사’ 발언 논란

편집부  |  201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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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지난달 말 상하이 ‘문회독서주보(文匯読書週報)’는 마오쩌둥이 일본 침략에 감사한다고 발언한 데 대한 분석기사를 실었습니다.


마오쩌둥은 중국인들 마음속에 일본침략을 물리치고 중국을 해방시킨 영웅으로 추앙 받고 있는 중국 건국 1대 주석입니다. 그러나 마오가 일본 침략에 감사한다는 발언을 했다는 소문은 중국 민간에 넓게 전해지고 있었고 학술계에서도 평소 논쟁이 있었지만 지금까지 민간 언론들에서 다뤄진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중국 사회과학원근대사 연구소 천테젠(陳鉄健氏) 연구원은 ‘문회독서주보’에 게재한 서평 ‘중간지대의 혁명에서 배운다:중국 공산당은 왜 이겼는가’ 에서 이 책의 저자 베이징사범대학 양쿠이쑹(杨奎松) 교수의 말을 인용했습니다. 양 교수는 ‘1927년부터 1934년까지 실패를 거듭한 중국 공산당이 어떻게 쇠약한 몸집에서 점차 역량을 키워나갔는가? 반대로 막강하고 중국전체를 통일한 국민당은 또 어떻게 점차 쇠퇴하고 열악해져 결국 중공에게 무너졌는가?’라고 질문하고 그에 대해 ‘답은 명백하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천 연구원은 또 서평에서 ‘마오쩌둥외교문선(毛沢東外交文選)’에 수록된, 1950년 중국을 방문한 일본인에게 말한 내용을 인용했습니다. 기록에 따르면 마오는, ‘사실 일본 제국주의는 우리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었다. 첫째, 장제스의 힘을 약하게 해 주었다. 둘째, 우리의 공산당 지도부의 근거지와 군대 확충을 도왔다. 항일전쟁 전, 우리 군대는 30만명에 달했지만, 우리 스스로 저지른 실수로 불과 2만명밖에 남지 않았다. 그러나 일본과 8년 전쟁을 치르면서 우리 군대는 120만명으로 늘었다. 이것이 큰 도움을 받은 것이 아니고 무엇인가?’라고 발언했습니다.


베이징 당 기관지 ‘베이징일보’는 2008년 ‘마오쩌둥의 ‘일본 침략에 감사’를 정확하게 이해하자’는 기사에서 마오가 말하는 감사는 ‘적에 대한 감사’와 같은 의미로, 이는 마오의 말하는 습관과 특징이라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천 연구원은 ‘일본군이 국민당과의 전면 전쟁에서 국민당군을 패배시켰고 점령지를 확대해 갔기 때문에 마오가 이에 대해 ‘(일본이) 우리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고 말한 것’이라고 반론했습니다.


천씨는 이것이 즉흥적으로 한 말이나 유머가 아니고, ‘혁명 공리주의’에 근거를 둔 마오의 진심임을 지적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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