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임위원회 천창즈(陈昌智) 부의장이 여러 성(省)에서 향후 5년 이내에 GDP를 2배로 늘리겠다는 계획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베이징에서 열린 ‘양회’ 기간 동안 열린 닝샤성 정부 업무 보고에 관한 토론에서 천 부의장은 “일부 지역은 이미 발전 속도가 빠른데, GDP를 2배로 만들겠다고? 자원이나 환경을 확보할 수 있겠는가?”라고 난색을 표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중국의 1인당 GDP가 2005년 이후 2배 이상이 되었으나 국민들이 잘 산다고 느끼지 못하고 있다면서 GDP가 다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천 부의장은 “지방 관리들이 실적을 내기 위해 GDP에만 매달려 있다. 환경 보호, 에너지 감소 그리고 경제 개발의 효율성도 있다. 이 모든 것들이 실적에 포함된다. 효율성이 없으면 발전이 빠를수록 자원낭비만 가속될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국가 발달 및 개혁 위원회 국제 협력 센터(ICC, NDRC) 장샤오충 의장은 지난해 8월 ‘2010 제1차 저탄소 혁신 포럼’의 국제 협력 포럼에서 중요한 연설을 했습니다. 그는 중국의 GDP가 글로벌 GDP의 8%를 차지하고 있지만 중국은 세계 에너지의 18%, 철강의 44% 및 시멘트의 53%를 소비한다고 밝히고, 그러한 거대한 자원의 소비와 그에 따른 환경 파괴가 중국의 장기개발에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양쯔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지난 4일 천링푸 난징 사범대 부총장이자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전국위원회(CCPCC) 위원은 CCPCC 회의에서 중국의 1인당 GDP가 2005년 이후 2배가 됐지만 국민들의 행복도는 두 배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또 주택, 의료보험, 교육, 연금, 고용, 소득 분배 등 여러 문제들이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 성라이윈(盛來運) 대변인도 지난해 11월 유엔이 발표한 하루 1인당 수입 표준인 1달러를 기준으로 하면 중국에는 부양해야 할 가난한 사람들이 1억 5,000만명에 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물가가 계속 오른다면 많은 가구들이 빈곤 수준 이하로 떨어질 것입니다.
이와 관련 중국 네티즌들은 GDP를 2배로 증가시키면 국민들이 직접 그 혜택을 얻는 지에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가명이 ‘?XMHOUSE’인 네티즌은 “GDP를 2배로 하면 집값도 2배가 된다. 그런데 왜 월급은 2배가 안되는가?’라고 반문했습니다.
‘레오’라는 가명의 네티즌은 ‘진정한 부는 사람들이 갖고 있는 재물에 있다. 사람들이 부유하지 않다면 GDP가 얼마나 높은지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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