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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검열 시스템, ‘돌파 툴에 뚫리고 있다’

편집부  |  201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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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중국의 인터넷 검열 시스템, 그레이트 파이어월(GFW)이 뚫리고 있어 이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에 중국 네티즌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그레이트 파이어월(GFW) 개발을 지휘한 팡빈싱(方濱興) 베이징 요우톈(郵電) 대학 총장은 지난 18일 관영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 영문판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인터넷 봉쇄 기술과 봉쇄 돌파 도구(tool) 사이에 격렬한 전투가 진행되고 있으며, 어느 쪽이 제압하고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6개 가상사설망(VPN)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 결과 VPN을 이용해 GFW를 뚫고 정부가 차단한 웹 사이트에 접근이 가능했다고 말하면서 GFW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에서는 현재 4.5억여명에 달하는 네티즌들이 GFW의 봉쇄로 페이스북, 트위터, 혹은 유튜브 등에 접속할 수 없습니다. 또 중국 내 뉴스 사이트, 블로그 혹은 게시판 글쓰기에 대해 엄격한 검열이 이뤄지고 있어 당국에 민감한 화제나 불리한 정보가 있으면 즉시 삭제됩니다.


이 같은 검열 시스템에 대해 팡 총장은 타국도 인터넷을 규제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은 해외에서는 ‘청소년 보호를 위한 규제’ 같은 것이지만, 중국의 인터넷 규제는 ‘정부와 다른 견해를 나타내는 정보가 모두 봉쇄 대상’이라고 반발했습니다.


팡 총장에 대한 네티즌들의 거부감은 상당해, 지난해 12월 팡 총장이 포털 사이트 ‘신랑(新浪)’에 미니블로그를 개설했을 당시 수천명의 네티즌들이 욕설이 담긴 댓글을 올려 3시간만에 미니블로그가 폐쇄된 바 있습니다.


한편 라디오 프랑스 인터내셔널(RFI)의 보도에 따르면, GFW의 인터넷 봉쇄를 뜷는 중국 네티즌의 70%가 ‘자유의 문’ 혹은 ‘무경계 서프’ 와 같은 봉쇄 돌파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미 상원이 발표한 보고서에서도 이 2개의 프로그램이 인터넷 봉쇄를 돌파하는데 ‘가장 유효’하다고 평가됐습니다.


‘자유의 문’이나 ‘무경계 서프’는 재미 중국인들이 결성한 봉쇄 돌파 프로그램 개발 단체인 GIFC(글로벌 인터넷 자유 컨소시엄)가 개발한 것입니다. 봉쇄 돌파 프로그램 개발은 처음에는 중국 당국에게 박해받는 파룬궁 수련자들이 당국에 의해 봉쇄된 박해 정보를 외부로 전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으나, 지금은 검열이 없는 정보를 요구하는 중국의 일반 국민들에게도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GIFC 개발 사이트에는 하루 백만명이 넘는 방문자들이 ‘자유의 문’이나 ‘무경계 서프’를 다운로드 받습니다. 중국 유명 블로거 안티(安替)는 GFW을 더 강화하겠다는 팡 총장의 계획에 대해 ‘그의 인식은 봉쇄 자체보다 섬뜩한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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