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미이라는 눈을 떴다. 병마용이 깊이 잠들 수는 없다’
최근 중국 인터넷에서 유행하고 있는 말입니다. 튀니지 ‘재스민 혁명’을 발단으로, 북아프리카에서부터 중동 아랍지역까지 퍼진 민주와 자유를 요구하는 민중들의 거대한 힘은 중국 대중에게도 약동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재미 중국 민주화 운동가 탕바이챠오(唐柏橋)는 중국의 현 상황은 이집트 민주 운동 전과 비교해서 매우 좋은 상황이며, 따라서 구조의 대변혁이라고 하는 역사의 큰 무대가 곧 중국에서 시작될 것임을 예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중국의 현 상황에 대해 “공산당 탈당 운동이 물밑에서 진행되고 있고, 몇 천만명의 파룬궁 수련자가 공산당의 파룬궁 박해에 대한 진상을 알리는 운동을 하고 있다. 첸윈후이(정부의 토지 수용에 반대하다 살해당했다고 의심되는 저장성의 한 촌장)와 같이 스스로의 권익을 지키려고 하는 민중이 많아졌으며, 가오즈성 변호사와 같은 인권 활동가도 있다. 또 당국에 반대하는 시위가 매년 8만에서 10만건 발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슬람 국가에서 민주화 운동이 발생하기 어렵다는 것은 서방 지식인들이 이전부터 지적했다. 그러나 발생해야 할 것은 발생한다”면서 민주화가 가장 어려운 국가에서의 승리는 중국에 큰 의미를 준다고 말했습니다.
텐안먼(天安門) 사건 당시 학생 리더로 활동했던 탕씨는 “1월 25일 이전, 이집트인들의 혁명에 대한 정열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 중국 민중이 깨어있는 정도는 1월 25일 전의 이집트인들보다 훨씬 높다. 나와 자주 연락하고 있는 한 중국 블로거는 이집트 사건 후 중국의 민중들은 혁명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만약 그 날이 오면 중국인의 정열은 결코 이집트인에 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게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탕씨는 “따라서 중국의 민중은 하루빨리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탕씨는 그 준비란 현재 중국 대륙에서 민주 운동을 하는 일부 사람들이 주장하는 ‘체제내 개혁’ 은 아니라고 선을 긋고, 독재 정권과 타협하지 않고 중국 공산당 정권을 완전하게 해체할 각오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어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민중에 의한 공산당 관련 조직 탈퇴 표명이 이집트 국민이 보인 힘보다 더 강력하면서도 폭력에 의하지 않는 평화적 수단으로 중국에서는 가장 효과적이고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공산당 관련 조직(공산당, 공산주의 청년단, 소년 선봉대) 탈퇴, 이른바 ‘3퇴’ 운동은 2004년 12월 따지웬 사설 ‘9평 공산당’ 발표 이후 중국 내외에서 시작된 운동으로, 현재 탈퇴 사이트에 집계된 수는 8,900만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수만명의 중국인이 인터넷 봉쇄 돌파 프로그램을 이용해 해외 ‘탈당 사이트’에서 실명이나 익명 형태로 중국 공산당 관련 조직으로부터 탈퇴 의사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탈당 사이트에 발표된 최근 탈퇴자들의 성명은 이집트 혁명을 의식한 내용도 많이 있습니다. 무바라크 대통령이 퇴진을 표명하기 전인 지난 8일 지린성의 류, 양, 차오 등 7명은 3퇴를 표명하면서 ‘북아프리카 튀니지 국민은 독재 정권을 넘어뜨렸고, 지금 이집트 국민은 각성했다. 독재 집단은 곧 붕괴할 것이다. 중국 공산당이라고 하는 사악한 집단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중국 민중의 3퇴, 즉, 탈당이다. 중공 멸망의 날은 이미 눈 앞에 와있다’고 선언했습니다.
탈당 사이트 집계에 따르면, 탈퇴 표명자 수는 이번 달 안에 9 천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이며, 이번 이집트를 비롯한 각지의 민주 혁명의 영향으로 그 수는 향후 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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