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농촌에서 집을 떠나 외지로 일하러 나간 중국의 일명 농민공, 그들의 빈자리로 부모의 보살핌 없이 자라는 아이들이 사랑결핍, 우울증, 나아가 범죄의 길로 들어서고 있어 해법을 찾기 힘든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광저우일보가 보도했습니다.
최근 통계자료에 따르면 중국 농촌에는 약 5,688만명의 농민공 아이들이 부모의 보살핌 없이 방치되어 있으며, 그 중 14세 이하 아동은 4,000만명이 이릅니다.
한 예로 인구 116만명인 허난성 루이현(鹿邑县)에서는 해마다 20여만명이 외지로 일하러 나가고 있어 1,000여 ㎡에 달하는 크고 작은 촌락에는 노인과 아이들만 남아있습니다.
샤오멍(小梦)은 올해 14세된 여자아이로 아빠는 외지에서 경비직에 종사하고, 엄마는 신문파는 일을 하고 있어 이번 설에도 혼자서 쓸쓸하게 보내야 했습니다. 때문에 샤오멍은 지난해부터 세상에 대한 혐오감으로 수회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루이현 제1중학교 교장은 “전교생 80%의 부모들이 모두 외지로 일하러 나갔다”며 “부모의 사랑 없이 자란 아이들이 선악에 대한 인식이 없어, 중고등학생들이 모두 불량배로 전락했다”고 탄식했습니다. 한 교사는 “그들에게 돈만 주면 사람을 폭행하는 등, 무슨 일이든 시키는 대로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이와 가족을 위해 집을 나가야 했던 이들 농민공들은 점점 아이 교육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어려운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돈이냐? 자식이냐? 하지만 어떠한 선택도 그들의 암담한 미래를 피하게 할 수 없다는 생각이 그들을 더욱 절망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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