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인신매매된 아이들과 농민공들의 비참한 강제노동 실태를 드러낸 산시성 ‘벽돌공장’사건과 후베이성 '헝겊공장’사건에 이어, 이번에는 지적장애인들의 강제노역 사실이 인터넷에 공개돼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신장 퉈거쉰(新疆 托克逊) 쟈얼스(佳尔思) 건축자재화학공장에는 10여명의 지적장애인들이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으며 일하고 있다.
쓰촨성 취현(渠县) 거지수용소에서 보내진 이들은 모두 자립하지 못하거나 생활보장을 받지 못하는 지적장애인들이다. 쟈얼스 공장에서 이들의 노동은 전혀 대가가 없으며 노역강도와 생활대우는 처참한 지경이다.
각기 다른 지적장애를 가진 이들은 의사 표현은 커녕 도망갈 생각조차 못하는 사람들이다.
‘신장도시보(新疆都市报)’ 보도에 따르면, 진분가루로 뒤덮인 이곳의 노동자들은 마스크조차 착용하지 못해 날리는 가루를 그대로 들이마시면서 일하고 있다.
오후 2시 식사시간에 제공되는 점심은 개가 할짝거린 국수 한 그릇이 전부다.
노동자들의 숙소는 난방도 되지 않으며, 침대에는 얇고 때에 쩔은 이불 한 장이 놓여있거나 이불대신 종이 박스가 덮여있다. 숙소에는 마침 야간 일을 하는 류솽후이(刘双辉) 씨가 침대에 누워있었고, 한기를 막으려는 듯 몇 겹의 옷을 입은 채 이불 위로는 외투가 덮여있었다.
임금을 받은 적이 있냐는 질문에 그는 머리를 숙이고 손을 비비면서 “사장님께 아직 말씀을 못 드렸는데요.”하고 말했다. 그는 여기에 온지 이미 4년이 되었다고 말했다.
약간의 의사표현이 가능한 40세의 왕리(王力) 씨는 2년 동안 두 번 탈출을 시도했고, 그때마다 구타를 당했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인부를 호령하는 고함소리만 들릴 뿐이다. 인근 주민들은 이곳 인부들이 ‘짐승보다 못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인부들이 채찍으로 얻어맞는 것도 다반사다. 이 때문에 많은 주민들은 집에 담을 쌓았다고 한다.
주변 공장의 사장은 “여기는 10월이면 공장휴업에 들어가고, 이듬해 3월에 다시 일을 시작하는데 쟈얼스 공장은 365일 계속 일하면서 인부들은 한 푼도 가져가지 못 한다”고 말했다.
반면 쟈얼스의 리싱린(李兴林) 사장은 인부 고용은 쓰촨성 취현 거지수용소와 계약을 맺었으므로 절차는 완벽하다고 강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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