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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中共의 反美 여론 조사

편집부  |  2010-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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쑨옌쥔 (孫延軍, 전 베이징 수도사범대 교수)

 

[SOH] 중국에서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는 대다수 중국인들이 한반도 긴장의 주범이 미국이라고 여긴다는 것을 보여준다. 놀랍지는 않다. 대다수 중국인들이 미국을 탓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놀라울 것이다.

 

여론조사는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즈가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벌인 것으로, 11월 23일 북한이 연평도를 폭격한 바로 몇 일 뒤,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7개 대도시에서 이뤄졌다. 응답자중 56%가 ‘미국이 반복되는 한반도 위기의 배후에 있다’고 동의했다.

 

상하이 퉁지(同济)대 아태연구센터장 차이쟝궈 박사는 이번 설문 결과가 중국인들이 대체로 매우 ‘침착하고 객관적’이며, 한반도 문제에 대해 매우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으므로 세계가 그들의 생각을 존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산당 선전 도구인 글로벌 타임즈에 의해 보도된 숫자들이 실제 조사된 것을 근거로 했는지, 그 숫자들이 정확하게 보도된 것인지의 여부는 추측에 맡기자. 과학적인 결과가 조작되고 GDP 수치가 자의대로 변하는 국가에서 여론조사는 정부가 원하는 대로 보도될 수 있다.

 

여론조사 결과가 유효하다 해도, 그 결과가 중국인들의 ‘침착하고 객관적인’ 관점일 것 같지는 않다. 오히려 여론조사는 오랫동안 이어져 온 중국 공산당(중공)의 반미 선동이 중국인에게 미친 효과를 드러냈다.

 

대륙 중국에서 모든 역사 교과서는 미국이 한국전쟁을 도발했다고 기술돼 있다. 더욱이 중국 교과서들은 미국의 한국전쟁 참전 목적이 중국을 침략하기 위한 것이라고 기술하고 있다.

 

공식적인 교과서는 차치하더라도, 중국인들은 관영 매체를 통해 반미 뉴스를 듣고, 반미 영화를 보며, 반미 노래를 듣는다. 한국 전쟁에 관한 영화 ‘상감령(上甘岭)’, 영웅아여(英雄儿女)’의 주제곡들은 아직도 대륙에서 인기가 있다.

 

아이들 놀이에도 ‘미국 대 중국’ 구도가 들어있다. 중국 언론들은 사스(SARS) 바이러스가 미국인들에 의한 음모라고 보도하기까지 했다.

 

이런 환경에서 자라면서 반미주의자가 되지 않는다면 비정상일 것이다.

 

중공이 ‘미국은 중국을 제한하려 한다’고 말하면, 많은 중국인들은 중공을 반대하면서도 그 말을 믿는다. 중국의 관리들과 대중간의 간격은 넓고도 깊다. 그러나 대중들은 아직도 정권의 선전에 따라 교육받은 것들을 신봉하고 있다. 대륙의 많은 중국인들은 반(反) 중공이면서도 반미주의자들이다.

 

중국 이외 지역에서 산다고 해도 더 친미(親美)주의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사실 중국 밖에 사는 많은 중국인들은 친중공이자 반미주의다.

 

내가 미국에 왔을 때부터, 중국인들은 한국전쟁과 아태지역 상황에 대해 내게 종종 얘기했다. 많은 사람들은 실제 한국전쟁에서 중국인들의 희생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그들은 이 희생을 중국인들이 ‘용감히 대항한’ 것을 나타내는 상징으로 여긴다.

 

그들은 중공의 군비확장에 대해 말하면서 매우 흥분하며 이것이 국가적 자존심의 기반이 된다고 생각한다.

 

미국에 있는 많은 중국인 이민자들은 미국의 근본적인 가치를 이해하지 못하고 미국 사회에 진정으로 동화되지 못한다. 물론 언어장벽도 중요한 문제이긴 하다. 일부 중국인 이민자들은 수십년동안 미국에 살고 있지만 중국 교민사회를 벗어난 적이 없거나 국제적인 안목을 갖고 있지 않다.

 

그들은 중공의 관영 언론에 귀를 열어놓고 있다. 이민자들은 고향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중공을 중국을 착각하고 중공을 가족처럼 대한다.

 

중공의 반미정책은 역사적인 이유가 있다. 중국 내전 때 미국이 국민당을 지원했고, 중공은 구 소련에 의지했기 때문이다.

 

미국은 보편적인 가치를 장려하며 중국 관리들의 사욕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민주사회의 예를 만들었다. 중국 관리들은 정말로 10억 이상의 중국인들을 노예화해서 얻은 권력을 포기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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