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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고문장관, ‘中, 경제로 대만을 구슬려 독립 저지’

편집부  |  201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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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중국은 경제 침투를 통해 대만 독립을 저지하고, 나아가 중국 통치하에 대만 접수를 노리고 있다.’

 

미국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Wikileaks)가 이번에 공개한 미 정부의 공식 외교 전자 문서(公電)에는, 지난 해 5월 싱가포르 리콴유 고문장관이 스타인버그 미 국무 부장관과의 회담에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대만전략을 이 같이 분석했다고 밝혔다. 리 고문장관은 후진타오의 대 (對) 대만전력을 ‘실무 전략’이라며, 우선 경제 침투를 통해 대만과 연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료에 따르면 현 마잉주(馬英九) 정권은 중국과 통우(通郵)・통항(通航)・통상(通商)의 3통을 강화해 대만 경제를 부양하려고 한다. 천수이벤(陳水扁) 대만 전 총통 집권시 중국과 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아서 대만 경제가 쇠퇴했다고 보기 때문이다. 대만 독립을 주장하는 민진당 지지자들인 대만 남부 농민들에게도 중국은 중요한 시장인 것이다.


리 장관은 이와 함께 중국 정부도 대만에 대한 투자를 호소하고 있고 대만 주식이나 부동산에 대량의 중국 자금이 쏟아지고 있으므로, 대만 경제는 4년 이내에 부활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리 장관은 이 같은 경제침투를 통한 중국 당국의 단기 목표는 대만 독립을 저지하는 것이고, 장기 목표는 대만 통일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 여정은 40년, 50년이 걸린다 해도 상관없다. 대만이 독립을 주장하지 않는다면, 중국은 마잉주 총통의 ‘임기 내 통일은 없다’는 입장도 묵인 할 수 있다. 일단 독립의 길로 간다면, 중국은 대만과의 경제 교류를 끊고 미국에 대항할 수 있는 군사력으로 대만을 공격할 것이라고 리 장관은 설명했다.


또 ‘후진타오 후계자’인 시진핑 부주석도 후 주석의 대만 전략을 승계하겠느냐는 스타인버그 부장관의 질문에 리 장관은 "예스"라고 대답했다.


이에 대해 미국의 소리 방송(VOA)는 대만 국립 정치대학 진룽융(金榮勇) 교수의 말을 인용해, ‘후진타오는 지금의 지위를 시진핑에게 양보한 뒤에도 과거 장쩌민처럼 당내에서 큰 영향력을 가질 가능성이 크다. 시진핑은 정책 결정과 인사 문제 등, 적어도 첫 5년간은 현 정책을 승계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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