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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경보

편집부  |  2010-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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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중국에서 녹두, 마늘, 고추, 고기, 계란 등의 가격 급상승에 이어 이번에는 설탕, 식용유, 면화, 쌀, 콩 가격도 급상승하고 있다. 설탕과 식용유 가격 급상승에 대해 중국 정부는 인플레이션 경보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국가곡물유류거래센터(國家粮油交易中心)는 10월 하순, 가격 안정을 위해 국가 비축 식용유를 30만톤 공급했으며,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상무부도 동일 기간 국가 비축 설탕 21 만톤을 방출했다. 그럼에도 일부 지역에서는 식용유 가격 상승 폭이 약 10%에 달했으며, 설탕 가격은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10월 21일 발표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6% 상승을 보였다. 상승률은 2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 국가통계국 대변인을 맡고 있는 국민경제종합통계국 청라이윈(盛来雲) 부국장은 기자 회견에서 가격 상승 요인의 90%가 식품가격과 주거비용 상승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과 중국 내 언론들은 최근의 물가 폭등으로 정부가 발표한 CPI 지수가 실제 수준보다 낮게 억제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독립 경제 평론가 셰궈중(謝国忠) 씨는 정부가 발표한 통계 자료는 실제 인플레이션 수준을 매우 낮게 평가한 것으로, 물가 상승 속도는 거의 2 자릿수에 이르고 있다고 경고했다. 셰씨는 현재 많은 상품의 가격이 거의 2배 상승했으며, 실제 물가 상승 속도는 정부가 발표한 것보다 높다고 지적했다.

 

칭화대 샤오겅(肖耿) 교수는 10 월 22 일자 ‘남방도시보(南方都市報)’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CPI 통계 기법은 실제 상황과 비교해 상당한 오차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CPI 지수는 정부와 국민이 직면하고 있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반영하지 않았으며, 실제 인플레이션율은 현재 발표된 숫자보다 50% 혹은 2배까지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중국 CPI 지수의 통계 기준은 집값이 포함되어 있지 않고, 또한 임대료 등을 나타내는 주거 비용의 가중 평균도도 매우 낮게 반영돼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
 
셰씨는 현재 국내 인플레이션 국면과 부동산 거품을 초래한 원인은 최근 급증한 통화 공급량(M2)이라고 지목했다. 그는 또 시장에 새로운 농산물을 공급한다 해도 인플레이션 압력을 줄일 수 없으며 막대한 통화 공급량이 초래한 거품으로 인해 현재 중국 경제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그는 중앙 은행이 적어도 현재 금리에서 3% 추가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10월 24일자 ‘화하시보(華夏時報)’에서 중국 농업은행의 허지청(何志成) 수석 분석가는 “국내 식량 가격은 지난 몇 년 동안 국제 가격을 밑돌고 있기 때문에, 국내외에서 과잉 유동성으로 조만간 국내 식량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이 예상되며, 이에 따라 더 많은 상품의 가격 상승이 유발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 對중국 단파라디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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