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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의 강제이주 피해자들, '세계 거주의 날' 행사 참여

편집부  |  201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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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베이징, 상하이를 포함한 중국 각지에서 온 강제 이주 피해자들이 매년 10월 첫째 월요일에 열리는 ‘세계 주거의 날’을 맞아 자신들의 슬픔을 토로했다.

 

이들은 텐안먼 광장에 모여 항의 걷기 대회를 열고 정부에 의한 강제 철거와 이주 경험에 대해 얘기했다.

 

전 베이징 인권변호사 니위란은 미국의 소리 방송(VOA)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텐안먼 광장에서 항의 걷기 대회를 벌였으나, 경찰들이 바짝 자신들의 뒤를 쫓았다고 말했다.

 

“우리의 걷기대회 목적은 불법 철거와 불법 재산 몰수를 항의하기 위해서였어요. 평범한 중국 시민으로서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주거지입니다. 우리는 단지 평범하고 단순한, 방해받지 않는 생활을 하고 싶어요.”

 

니씨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준비 기간동안 당국에 의해 강제로 집을 비워야 했다. 강제 이주에 항의하자 그녀는 곧바로 체포됐고 경찰과 관리들로부터 성적 괴롭힘을 당했다. 이후 그녀는 ‘공적 질서를 방해’한 이유로 2년형을 선고받고 수감되었다. 수감된 동안 그녀는 심하게 고문을 받아 영구적으로 불구가 됐으며, 변호사 면허도 취소됐다. 니씨는 현재 휠체어에 묶인 채로 노숙하면서 탄원하고 있다.

 

니씨는 올 4월 14일에 석방됐다. 6월에 남방인물주간(南方人物周刊)이 그녀와 단독 인터뷰 기사를 발표하자 당국은 즉시 해당 기사를 웹사이트에서 삭제했고, 중앙선전부는 해당 잡지를 조사하겠다고 위협했다. 당시 이 기사는 블로거들이 퍼날라 네티즌들의 공분을 일으켰다.

 

니씨의 남편 둥진친은 희망지성과의 인터뷰에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세계 거주의 날은 모든 사람들에게 집의 필요성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정부와 부패한 정부 관리들은 우리 집을 뺏어갈 권리가 없어요. 정부가 살 권리는 기본권이라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우리는 살 집이 없어요. 우리의 살 권리를 뺏긴 겁니다.”

 

둥씨는 강제 철거 희생자들의 사진을 모은 ‘나는 집을 원한다’는 제목의 퍼포먼스를 시작했다. 둥씨는 VOA와의 인터뷰에서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했다.

 

“많은 사람들의 집이 강제 철거됐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분신하거나, 화염병을 던지거나, 불도저 아래에 드러누웠죠. 그들은 이 불법적인 강제 철거에 여러 방식으로 항의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내가 ‘나는 집을 원한다’는 사진 수집을 시작한 이유입니다”

 

일부 사람들은 자신들의 아픔의 상징으로 철거된 집 앞에서 찍은 사진이나 부서진 타일을 손에 들고 있는 사진을 보내주기도 한다고 둥씨는 전했다.

 

항저우에서 걷기 대회에 참가한 주씨는 지난 9월 어느 한 주일 동안 자신이 사는 현의 수십 가구가 강제 이주됐다고 말하면서 걷기 대회에 참가한 사람들 모두가 집을 잃은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

 

[ 對중국 단파라디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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