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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요리 경연장으로 변신한 뉴욕 타임스퀘어

편집부  |  201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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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미국 뉴욕의 타임스퀘어가 미국 독립 화교 TV방송 NTD가 주최한 제3회 전세계 화인 요리대회를 치르기 위해 거대한 중국 요리 경연장으로 변신했다.

 

전통적인 중국 요리의 재현을 목표로 하는 이 대회에 대만과 뉴욕에서 미리 치러진 예선을 통과한 12개국의 20-40년 경력을 가진 요리사들이 최종 출전했다.

 

이 대회에서 주목할 것은, 지난 1일에 치러진 최종 결선을 앞두고 타임스퀘어에 ‘대당성세(大唐盛世) 장안’의 풍경을 재현한 것이다. 이를 총지휘한 웨이 제인 취르 예술 감독은 중국 고대 그림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말하면서, 요리사들을 위한 대회일 뿐만 아니라 당나라 시대 문화도 구경할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금은 시안이라고 불리는 당나라의 수도 장안은 문화, 경제 면에서 당대에 가장 번성했던 도시로 많은 시인과 예술가들이 배출되었다. 장안은 또한 동, 남, 서아시아 그리고 지중해에서 북아프리카와 유럽까지 잇는 무역 통로였던 실크 로드가 시작되는 곳이자 중심이 됐던 곳이라고 취르 감독은 설명했다.

 

“모든 사람들이 에너지가 가득 찬 뉴욕에 오고 싶어하듯, 당시 서구 사람들은 실크로드를 통해 장안까지 여행했습니다. 누군가는 중국에서 무언가를 배우고자 왔고, 누군가는 그들의 재능을 보여주고 싶어서 왔죠”

 

경연대회 도우미들의 의상 역시 궁중 소녀 복장과 숲에 사냥을 하러 행차하던 황제의 호위 무사 복장을 갖춰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회 참가자들은 규정종목으로 5개의 중국 요리 부분 중 한 분야를 선택해 그 중 2-3가지 요리를 해야 한다. 5개 요리 부분은 요리 발생 지역명을 따, 쓰촨, 후이양, 광둥, 산둥 및 동북 요리로 나뉜다.

 



 

루마니아에서 온 참가자 챵딩은 산둥요리 두 가지를 준비했다. 그는 자신의 요리법은 자르기와 저미기 등 칼을 사용하는 기술에 중점을 두었고, 장식은 강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마음을 다해 요리를 한다면, 그 요리는 좋게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화난 상태에서 요리를 하면 요리사가 집중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요리가 맛있게 보이지 않죠. 요리사가 되려고 한다면 먼저 갖춰야 할 것이 덕(德)입니다. 덕이 없어 보인다면 스승이 가르치려 하지 않을 겁니다.”

 

실제 대회 심사위원들은 요리의 외관에는 총점의 20%만 할애하고 나머지는 맛과 요리 과정에 많은 점수를 주고 있다.

 

요즘의 중국 요리사들은 빠르게 돌아가는 세태에 맞춰 질보다는 양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다. 대회 참가자들은 요리 기술의 손실이 중국 요리 문화의 손실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에서 온 참가자 윙퀀웅은 요즘의 음식 소비 행태에 대한 안타까움을 다음과 같이 전했다.

 

“요즘 사람들은 인공조미료인 MSG를 많이 사용하고 패스트 푸드를 많이 먹습니다. 그러나 전통적으로 가장 좋은 음식은 기본적으로 재료의 원래 맛을 내는 것입니다. 그런 요리를 만들기는 가장 쉬우면서도 가장 어렵기도 하죠. 저는 NTD가 이런 대회를 열지 않았다면, 사람들이 전통 요리에 대한 연구를 할 생각도 하지 않았을 거라고 봅니다.”


[ 對중국 단파라디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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