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3일간 일정으로 중국을 공식 방문하고 있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27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후진타오 국가 주석과 정상 회담을 가졌다.
전날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에 도착한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뤼순(旅順)에 있는 구소련군 묘지를 방문한데 이어,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양국 퇴역군인들과 만나 “어떠한 역사 왜곡도 허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후 주석과의 회담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종전 65주년에 관한 공동 성명에 서명한다. 성명에는 ‘제2차 대전에 대한 재평가는 허락하지 않는다’는 취지가 포함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일본 산케이신문은 러시아가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위다오)의 영유권을 놓고 일본과 대립하는 중국과 대일(對日) 역사관으로 연대해, 북방 영토의 실효 지배를 정당화 하려는 목적이 엿보인다”고 지적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오는 28일까지 후진타오 주석과의 정상회담에 이어 원자바오 총리, 우방궈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등 중국 공산당 지도부와 잇따라 회동을 갖고 에너지 문제 등 양국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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