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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개혁’ 주장 원자바오 총리 왕따?

편집부  |  201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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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최근 ‘정치개혁’을 주장하고 있는 원자바오 총리가 후진타오 주석과 엇박자를 내고 있어 제18차 당대표대회를 앞두고 중국 공산당 내부 갈등이 한층 더 격화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원 총리는 지난달 21일 경제특구 선전(深圳)에서 “정치개혁을 추진하지 않으면 경제개혁의 성과도 잃게 될 것”이라며 정치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한데 이어, 27일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 행정공작 회의에서도 정치개혁을 재언급했다.

 

21일 함께 선전을 방문했던 후 주석 역시 정치개혁의 필요성을 시인했지만 원 총리의 발언 수위에 못 미쳤다. 그후 지난 6일 ‘선전 경제특구 성립 30주년 경축대회’에 참석한 후 주석의 발언은 원 총리의 입장과 더 큰 차이를 보였다.

 

후 주석은 이날 기념사에서 “중국 공산당은 개혁개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되 앞으로도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노선을 견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동시에 원 총리를 향한 중공 극좌파들의 공격도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지난달 21일 원 총리의 ‘개혁개방’ 발언은 당일 저녁 선전TV 특별 보도에서도, 이튿날 발표된 신화사 보도에도 언급되지 않았다.

 

원 총리의 정치개혁 주장과 관련해 극좌파들이 운영하는 사이트들은 심지어 ‘나쁜 목적을 가진 정치개혁은 반대한다’, ‘잘못된 개혁정책은 중단돼야 한다’, ‘국가와 민족을 서서히 죽이는 개혁이 돼서는 안 된다’ 등의 논평을 잇따라 발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중공 개혁파 자오쯔양(趙紫陽) 전 총서기를 보좌했던 원자바오 총리는 최근 들어 민주, 법치, 자유와 인권 등 공산당의 이념과 상반되는 가치를 빈번하게 주장해왔다. 원 총리의 이 같은 행보는 중국 사회가 이미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다름없으며 공산당 역시 벼랑 끝에 몰렸다는 반증으로도 풀이되고 있다.

 

중국 사회의 파국을 예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산당 극좌파들이 권력과 그로 인한 거대한 이익 때문에 허물어져 가는 성을 끝까지 지키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1989년 천안문 민주화운동 학생 리더 중의 한 사람이었던 바이둥핑(白東平)은 “중공내 이른바 ‘보수파’는 현재 이익집단으로 변질해 있는 만큼 절대 정치개혁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독립 정치 평론가 장하이산(張海山)도 “중공은 이미 개량될 수 있는 조건과 가능성이 전혀 남아 있지 않다”며 “중국인들은 재앙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반드시 중공 정권을 해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수진 기자

 

[ 對중국 단파라디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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