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최근 중국에서 산사태 등 지질피해가 빈발하고 있는 것은 댐건설 및 생태파괴로 비롯된 것이라는 비난 여론이 확산되자 중공 당국이 전문가들을 동원해 해명에 나섰다.
20일 신경보(新京報)와 인터뷰를 가진 장쭤천(張作辰) 중국지질조사국 지질피해처장은 올해 산사태가 빈발하고 있는 것은 한마디로 비 때문이라면서 식물피복과의 관련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장 처장은 큰비가 내려 산사태가 발생한다면 식물피복이 있는 곳이라 해도 전혀 막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의혹이 집중되고 있는 댐의 부정적 영향에 대해서는 정규적으로 건설된 댐이라면 문제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지질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며 마지못해 댐과 지질피해의 연관성을 시인했다.
하지만 최근 간쑤성 저우취(周曲) 등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사태는 댐건설과 전혀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장 처장은 전국에 약 2만 여개의 산사태 위험 지역이 있으며 비가 많이 린다면 산사태 발생은 필연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산사태는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대량 인명피해에 대한 당국의 책임을 최대한 축소시키려고 안간힘을 썼다.
포털사이트 텅쉰(騰訊), 왕이(網易) 등에 수천개의 댓글을 단 네티즌들은 상식에 맞지 않는 장 처장의 해명을 여러 가지로 반박하면서 “전문가들이 해명하면 믿던 것도 믿지 않게 된다”, “전문가들의 해명은 거꾸로 이해하면 된다”는 등의 야유를 퍼부었다.
중국 공산당 선전부는 중대한 사건 사고로 공산당의 이미지가 추락할 때마다 어용 전문가들을 동원해 사태를 합리화 시키는 수법을 이용하고 있지만 갈수록 역효과를 내고 있다. /양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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