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최근 중국에서 폭우로 불어난 강물과 산사태로 교량 파손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19일 오후, 시안(西安)에서 출발해 쿤밍(昆明)으로 향하던 K165열차가 쓰촨 광한(廣漢)시 경내의 스팅(石亭)강을 지나다 다리가 붕괴되는 바람에 객실 2량이 강으로 떨어졌다.
다행이 다리가 서서히 붕괴되면서 열차에 타고 있던 1,300여명의 승객은 안전하게 대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V’자로 꺾어졌던 객실 2량의 승객들은 유리창을 부수고 간신히 탈출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날 쓰촨 청두(成都)에서는 화양(華陽)하 수위가 급격히 상승해 200년 역사를 갖고 있는 퉁지(通濟)교가 무너졌으며 안(安)현에서도 길이 200m 짜리 다리 한 개가 불어난 강물에 힘없이 주저앉았다.
지난달 말 허난(河南)성 뤄양(洛陽)시 롼촨(欒川)현에서는 다리가 붕괴돼 행인 50여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 전역에서 홍수 피해가 확산되면서 이와 같은 교량 붕괴사고와 인명 피해도 계속 늘고 있다.
네티즌들은 부실공사 등 인재(人災)를 배제하고 매번 교량 붕괴의 원인을 전적으로 자연재해에 떠밀어 넘기는 당국의 행태에 분노하고 있다. /김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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