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중북부 간쑤(甘肅)성에서 폭우로 인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127명이 숨지고 2천여명이 실종됐다.
간쑤성 남부 간난(甘南)티베트족자치주 저우취(舟曲)현에 폭우가 내리기 시작한 것은 7일 밤.
주민들이 대부분 잠을 자고 있었던 이튿날 새벽, 순식간에 바이룽(白龍)강이 범람하고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현 중심부 3분의2가 토사와 물에 잠겼다.
이번 산사태로 댐 5개가 파손되면서 저우취현에서는 전기와 물 공급이 끊겼으며, 주변 주요 도로들이 토사에 매몰되거나 사라져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산에서 쏟아져 내린 토사는 바이룽강을 가로막아 저우취현에서 3m높이의 폐색호를 형성, 매우 위험한 상태다.
추가 피해가 우려되면서 현재 이 지역 4만 5천여명 주민들은 지세가 높은 곳으로 대피해 정부가 제공하는 제한된 음식과 물에 의존하고 있다.
홍수가 발생한 저우취현 주변 지역에서도 시신이 잇따라 발견되는 등 인명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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