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북부 쑹화(松花)강에 이어 양쯔강 지류인 한(漢)강에서도 화학물질이 담긴 드럼통 3천개가 강물을 오염시키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 한강 창펑(長豊)다리 아래의 한 화학물질 보관 창고가 불어난 강물에 잠겨있는 것을 한 시민이 발견하고 제보했다.
드럼통들이 이미 수일간 강물에 잠겨 있어 주변에 기름띠 등 화학물질이 퍼져 있는 상태였다.
사고 지점이 양쯔강 입구에 위치해 있어 당국은 500여명의 인력을 동원해 드럼통을 건져내고 양쯔강에서 수질조사를 벌이는 등 비상이 걸렸다.
건져내는 과정에 일부 드럼통에서는 자극적인 암모니아 가스가 유출돼 작업중이던 군인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아직 기타 드럼통들에 어떤 화학물질들이 담겨 있었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중국 언론들은 드럼통을 전부 수거했고 수질에 이상이 없다고 보도했지만 시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지 못하고 있다.
쑹화강에 이어 한(漢)강에서도 화학물질 유출사고가 발생하자 여론은 화학공장과 화학물질 보관창고를 큰 강 주변에 유치하도록 허락한 정부를 비판하고 있다. /양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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