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28일 오전 10시가 지나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시 한 플라스틱 공장에서 대규모 가스 폭발이 발생해 당일 오후 6시 30분경, 12명이 사망하고, 중상자 15명을 포함해 120명이 병원에 후송됐다.
한편, 현지 인터넷신문 ‘쑤저우(蘇州)신문망’은 28일 현장 기자의 취재를 통해 폭발은 인근에 있는 바이장(百江) 액화천연가스(LNG) 공장에서 발생했다며 100명 이상의 부상자와 7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쑤저우신문망’의 이 기사는 다른 사이트에도 게재됐지만 이후 대부분 삭제됐다.
일부 사이트나 네티즌이 제공한 정보에 따르면 오전 9시 57분, 폭발은 바이장 액화천연가스 공장에서 발생했다. 약 15분 후 인근 플라스틱 공장에서도 폭발이 일어났다.
이렇게 이번 사건 보도에 혼선을 일으키는 원인은 당국의 보도 통제 때문이다. 실제로 장쑤성 TV방송국 기자가 현장에 달려와 생중계를 할 때도 현장에 있던 정부 간부에게 취재를 제지당했으며 제지 당한 장면이 고스란히 방송돼 시민들의 불만을 샀다.
많은 시민들은 자체로 촬영한 사진을 인터넷상에 올리거나 개인 루트로 입수한 정보를 네티즌들 사이에 전달하고 있다. 한 목격자는 “100명 이상이 현장에서 타오르는 가스에 타죽었으며 사고 현장이 너무나 처참했다”고 전했다. 이 목격자는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제공하기도 했다.
현장의 사망자들 사진(잔인한 장면이니 임산부 노약자 주의)
인터넷 정보에 따르면 바이장 액화천연가스 공장은 국영과 해외 자본 합작회사다. 2년 전 주택 밀집지인 치샤구(棲霞區) 마이가오교(邁皋橋) 주변에 가스 공장을 건설했을 당시 폭발 사고의 위험성을 우려하는 현지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히기도 했다.
‘중국중앙텔레비전(CCTV)’ 등은 플라스틱 공장의 폭발은, 공장의 해체 작업 당시 가스관이 손상돼 폭발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 충격파로 폭발 장소 인근 건물이나 차량 유리가 파손되는 등 추가피해도 발생했으며 지나던 버스 승객들도 다수 부상했다. 현지 지진국에는 지진 문의가 쇄도하기도 했다.
한편, 난징시 신문 ‘현대쾌보’는 사건 당일 아침 ‘액화가스 분출, 폭발 직전’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해 이날 폭발 사고를 완벽하게 예측해 화제가 되고 있다. /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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