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최근 중국 중북부와 북부 지역에서 이상고온과 건조한 기후가 지속되면서 곳곳에서 가뭄사태가 발생하고 산불이 일고 있다.
지난 26일, 헤이룽장(黑龍江)성과 내몽고 접경지대에 있는 중국 최대 삼림 다싱안링(大興安嶺)에 낙뢰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인근 주민 1만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산불은 28일에도 2곳에 추가로 발생해 현재 모두 18곳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다. 당국은 이미 9천여 명에 가까운 소방관, 군인과 주민들을 투입했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고 있다. 불볕더위는 특히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헤이룽장성은 중국 최북단에 위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6월 들어 40도에 가까운 이상고온 날씨가 지속됐다. 29일에도 다싱안링 일대의 낮기온은 35도에 이르고 있다.
이밖에 현재 지린(吉林)성과 간쑤(甘肅)성, 내몽고 등 지역은 이상고온과 함께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내몽고에서는 이 때문에 메뚜기 피해가 발생했다.
29일, 베이징, 허베이(河北), 톈진(天津) 등 중국 중북부 지역의 기온은 여전히 35-39도로 치솟았다.
최악의 홍수피해가 발생한 남부 지역에서도 29일부터 35도를 웃도는 고온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양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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