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최근 중국 노동자들이 임금인상이나 근무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빈번히 파업을 일으키자 외자 기업들이 인도의 노동력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인도지 ‘힌두스탄 타임즈’는 인도 외교관 발언을 인용해 “중국에 투자하고 있는 외국 기업들이 인도의 투자 상황을 타진하는 빈도가 최근 대폭 증가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 역시 향후 수십 년간 인도가 중국을 대신해 ‘세계 공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고 있다.
인도는 현재 노동력 자원이 중국보다 우세한 편이다. 유엔 추산에 의하면 2010년부터 2020년까지 노동자원 증가 수는 인도가 1억2천만 명, 중국은 1천9백만 명에 불과하다. 2020년부터 2030년까지 인도는 1억 명의 노동자원 증가가 예상되지만 중국은 6200만 명이 감소될 것으로 유엔은 내다봤다.
이 같은 자료로 보면 향후 20년간 인도는 노동력 부족으로 곤란을 겪을 가능성이 적지만 중국은 이미 노동력이 부족해지는 추세로 이 문제는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5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스티브 발머 CEO는 “베트남이나 중국에서 지적재산권 보호에 대한 진전이 없기 때문에 자사 순이익이 적다”고 밝히며, “반면 인도는 완벽하지 않지만 지적재산권 보호가 매우 잘 되어 있다. 우리에게 중국시장의 매력은 인도나 인도네시아보다 낮다”고 밝혔다.
‘중국의 몰락’ 저자이자 미국 거주 화교 변호사 고든창(章家敦)은 ‘힌두스탄 타임즈’지의 취재에서 “만약, 1년 전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이러한 논점을 발표하면 매우 이상하게 생각했을 것”이라며 중국시장의 변화가 크다는 점에 동의했다.
외자 기업 철수론을 불식하기 위해서인지 중국 상무부는 지난 11일에, 올 1월부터 5월까지 외국인 직접투자가 389억2천만 달러에 이르러 전년대비 14.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분석가들은 인도가 ‘세계 공장’이 되기 위해서는 우선 인프라 상황과 사회 치안문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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