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관영 신화사 샤린(夏林) 부총편집국장의 대학 강연에서 신화사의 축소보도, 취재금지 등 ‘검은 내막’이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샤 부총편집국장은 15일 톈진(天津)외국어대학에서 신화사가 돌발사건을 보도하는 기교에 대해 설명하면서, 지난해 발생한 신장 유혈사태 당시 축소보도 등 내막을 소개했다.
샤 부총편집국장은 작년 7월 5일 신장 우루무치에서 유혈사태가 발생한 후 신화사가 최소한의 사실보도만 유지했고 특히 7일 발생한 두 번째 충돌이 가지는 의의에 대해서는 고의로 축소하는 방침을 취했다고 말했다.
첫 번째 발생한 충돌은 위구르족이 한족을, 두 번째 충돌은 한족이 위구르족을 공격하면서 발생했다. 샤 부총편집국장은 두 번째 충돌이 가지는 의의가 매우 컸음에도 불구하고 신화사의 ‘노력’으로 지금까지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장 유혈사태 외, 쓰촨 대지진, 선저우(神州)5호 유인우주선 발사 등 중대한 사건과 관련해 알려지지 않은 내막들을 다수 소개했다.
그중 지난 2008년 10월 발사된 중국의 첫 유인우주선 선저우5호의 귀환 장면의 경우, 약간의 ‘조작’ 보도가 있었다고 한다.
샤 부총편집국장에 따르면 신화사 사진에서 귀환 캡슐에서 나오는 우주인 양리웨이의 얼굴은 깨끗하지만 사실 지면 충돌로 인한 충격으로 인해 얼굴이 피투성이었다고 한다.
샤 부총편국장은 또 “기자들은 모두 취재금지 사건 리스트를 갖고 있다. 그들은 취재 가능한 사건보다 취재를 허용하지 않는 사건이 너무 많다는 사실에 불만을 갖기도 한다”고 말했다.
샤 부총편집국장의 이날 강연 내용은 네티즌들에 의해 인터넷에 게재됐지만 이미 대부분 삭제된 상태다. /양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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