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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선수 나이조작 사실”‥올림픽메달 박탈

편집부  |  2010-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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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중국 올림픽 국가대표팀 여자 체조선수의 나이 조작 의혹이 사실이라고 밝히면서 올림픽 메달을 박탈했다.

 

28일 IOC는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체조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둥팡샤오(董方霄) 선수를 실격 처리하고 중국팀의 메달도 박탈키로 했다. 동메달은 4위를 차지했던 미국팀에게 돌아간다.
 
IOC의 발표에 의하면, 시드니 올림픽 당시 국제체조연맹(FIG)이 규정한 연령 제한은 16세였지만 당시 둥팡샤오 선수는 14세였다. 

 

이에 따라 IOC는 시드니 올림픽에서 마루 6위, 도마 7위를 차지한 둥팡샤오 선수의 개인종목 성적도 모두 삭제키로 했다.
 
FIG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중국 여자 체조선수들의 연령 조작 의혹이 불거지면서 조사에 착수했고, 지난 2월 결국 조작 의혹이 사실이라는 결론을 얻어냈다.  
 
중국 체조선수의 나이 조작은 매우 보편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중국의 한 관리는 이번 사건은 둥팡샤오의 ‘개인행위’였다고 선수에게 책임을 떠밀었다.

 

둥팡샤오는 한창 선수 생활을 하던 지난 2001년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에 걸렸지만 ‘공산당 조직의 영예’를 위해 치료를 연기했다. 때문에 지금은 운동을 하지 못할 정도로 다리관절 질환에 시달리고 있다.

 

이번 메달 취소 소식은 둥팡샤오 선수에게 또 한번 치명타가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현재 둥 선수는 남편과 함께 뉴질랜드에서 살고 있다.

 

네티즌들은 중국 스포츠의 비인간적인 운영 체제하에서 어린 선수들만 희생양이 되고 있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정부가 반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수진 기자

 

[ 對중국 단파라디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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