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미국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이 중공 당국의 검열에 항의해 22일 결국 중국어 사이트(Google.cn)를 폐쇄했다. 중국 대륙에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한지 4년 만이다.
앞으로 Google.cn에 접속하면 홍콩 중국어 사이트인 Google.com.hk로 자동 연결된다.
현재 Google.com.hk에는 ‘중국의 새 집에 마련된 구글 검색 서비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문구가 떠 있다.
구글은 홍콩의 중국어 서비스 웹사트를 이용하는 것은 합법적이면서도 대륙인들의 유의미한 접속을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구글은 중국에서 사업을 완전 철수하는 것은 아니며 연구개발 및 판매는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지난 1월 12일 자사를 포함하여 20여개 다른 미국 회사들이 중국발 사이버 공격을 받고 있다고 발표, 중국 시장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선언한바 있다.
구글은 중국발 사이버 공격이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과 같은 웹 사이트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면서 언론 자유를 제한하려는 시도와 맞물려있다고 비난했다.
‘악마가 없는 땅’의 저자인 베네틱트 로저스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구글의 선언은 중요하다. 글로벌 인터넷 검색 엔진이 중국 시장에서 등을 돌리는 것은 언론자유와 검열 반대에 대한 큰 지지를 나타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구글의 결정은 중국 정권에 반대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큰 억압을 당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반대해 일어난 중대한 사건이다.
뉴욕타임스는 서구 기업가들의 말은 인용해 “구글의 결정은 중국에서 외국 기업들의 사업환경이 더 악화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구글의 연간 매출에서 중국내 사업이 차지하는 비율을 작다. 내부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사분기에 1억 5천만 달러 정도이며, 연간 5억달러에 그친다. 구글의 총 매출은 연간 250억달러에 이르며 대부분 검색엔진과 Google AdWords 광고로 이루어진다. /이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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