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홍콩 당국이 미국 션윈(神韻.SHENYUN)예술단 단원 6명에 대한 비자발급을 거부하면서 티켓이 매진된 홍콩 7회 공연이 전부 취소됐다.
홍콩 션윈공연 주최측은 홍콩 입경사무처가 공연을 불과 5일 앞둔 22일에야 비자발급 거부 사실을 통보하는 바람에 공연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주최측은 23일 기자회견을 가지고 공연이 무산된 사실을 알리면서 “홍콩 정부가 이번 사건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홍콩 입경사무처는 홍콩 ‘노동법’에 따라 션윈 무대기술 담당 단원 6명의 업무를 대체할 인력을 홍콩 현지에서 찾아야 한다는 이유로 비자발급을 거부했다.
주최측은 이와 관련해 공연을 무산시키려는 작전에 불과하다며 강력히 항의했다. 션윈공연에 맞춰진 특별한 조명, 컴퓨터 그래픽 백스크린 등을 완벽하게 만들어 내는 기술은 오랫동안의 노력으로 익혀진 것이므로 아무나 대체할 수 없다는 것이 주최측의 설명이다.
굳이 션윈공연이 아니더라도 한 공연단의 무대기술 업무는 즉석에서 채용한 외부 인력이 담당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님은 상식적으로도 알 수 있다고 주최측은 말한다.
주최측은 “홍콩 입경처가 비자발급을 거부한 진정한 원인은 션원공연을 무산시키라는 베이징 당국의 지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단언했다.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로 예정된 7회 공연의 1만장 이상의 티켓이 팔려나간 상태에서 공연이 무산되면서 홍콩 에서 적지 않은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홍콩 입법회 허쥔런(何俊仁) 의원 등 민주인사들은 홍콩 주민들이 베이징 당국의 23조법안을 반대할 때처럼 대규모 시위를 벌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홍콩 주민들은 새해 첫날인 지난 1월 1일에도 행정장관 보편선거와 실형을 선고받은 대륙의 민주인사 류샤오보(劉曉波)의 석방 등을 요구하며 베이징 당국을 향해 대규모 항의 시위를 벌였다.
홍콩 션윈공연은 홍콩 파룬따파(法輪大法)학회, NTD TV, 대기원시보가 연합으로 주최했다. /양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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