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2일부터 3일 연속 폭설이 내린 중국 내몽고에서 달리던 열차가 눈속에 갇히는 사고가 속출했다.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3일 오후 6시경 하얼빈(哈爾濱)-바오터우(包頭)행 1814호 열차가 상두(商都)현 다둥거우(大東溝)촌 인근 산속에서 눈에 묻히고 말았다.
이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1,400명은 영하 40도까지 떨어진 한파가 들이닥친 가운데 난방이 되지 않는 열차 안에 25시간 갇혀 있었다.
내몽고 당국은 소방관과 경찰 수천 명을 동원해 승객들에게 음식물과 이불 등 구호품을 전달하고 눈을 치우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날 바오터우-하얼빈행 1813호 열차, 훅호트-퉁랴오(通遼)행 K502호 열차, 우란호트-훅호트행 1820호 열차, 모스크바-베이징행 K4호 열차 등 모두 13대의 열차가 내몽고에서 멈춰섰다.
이들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도 악천후 속에서 12시간-20시간 열차에 갇힌 채 구조를 기다려야 했다.
내몽고 철도 당국에 따르면, 이번 폭설로 내몽고 지닝난(集寧南)-퉁랴오 철도 구간 90여 곳이 최고 3.1m 높이로 쌓인 눈에 묻혔다. /양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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