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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멜라민 연루 관리들 복귀 논란 재연

편집부  |  2010-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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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지난해 멜라민 사태 때 사퇴했던 리창장(李長江) 전 국가품질감독검사검역총국(질검총국) 국장이 15개월 만에 ‘음란물 및 불법 출판물 퇴치 공작소조’ 부조장으로 발탁된 사실이 드러나 또 다시 파장이 일고 있다. 

 

이 사실은 장쑤(江蘇)성의 ‘신화일보’가 리 전 국장이 지난 24일 이 공작소조 부조장의 신분으로 현지를 방문했다는 기사를 실으면서 처음 알려졌다.  

 

멜라민 파동에 연루돼 사퇴하거나 처벌 받은 관리들이 복귀한 것은 이번에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 경질됐던 바오쥔카이(鮑俊凱) 전 국가질검총국 생산감독관리국 부국장은 1개월 만에 안후이(安徽)성 해관 검역국장 겸 당서기로 복직했다. 

 

멜라민 사태 진원인 ‘싼루(三鹿)그룹’ 소재지 허베이성의 류다췬(劉大群) 전 농업청 청장은 멜라민 파동으로 전국이 한창 시끄러울 때인 지난해 11월, 싱타이(邢臺)시로 옮겨가 올해 1월 싱타이시 시장으로 승진까지 했다.

 

중국에서는 이 같이 어처구니없는 현상이 멜라민 사건뿐만 아니라 대형 사건이 터질 때마다 반복돼 왔다.
 
전세계에 충격을 줬던 ‘노예 벽돌공장’ 사건으로 경질된 산시(山西)성 린펀(臨汾)시 훙둥(洪洞)현 부현장 왕전쥔(王振俊)은 현재 이 현에서 현장 비서직을 맡고 있다.
 
지난 해 6월, 여학생 강간.살해 사건으로 대규모 민중시위가 발생했던 구이저우(貴州)성 웡안(瓮安)현 당서기 왕친(王勤)도 잠시 경질됐다 지금은 첸난(黔南)주에서 재정국 부국장으로 복귀했다.
 
이처럼 국민들에게 큰 죄를 진 관리들이 처벌은커녕 오히려 승진하는 황당한 현상이 보편화 되면서 공산당 관리들에 대한 행정처벌 제도는 갈수록 신뢰를 잃고 있다.

 

특히 이번의 경우, ‘멜라민 분유’ 피해가족 대표로 활동해온 사회운동가 자오롄하이(趙連海) 씨가 지난 17일 공안당국에 체포된 직후여서 비난 여론이 더 거세질 전망이다.
 
자오 씨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앞둔 지난달 13일 공안당국에 연행돼 1개월 이상 구금돼 있었다. 홍콩 언론들은 그가 최대 5년의 징역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양수진 기자

 

[ 對중국 단파라디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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