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24일부터 베이징을 포함한 중국 중부와 동부 대부분 지역에 연일 짙은 안개가 끼면서 교통 대란이 빚어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25일 베이징의 가시거리는 하루종일 50m가 채 되지 않았고 산둥성 일부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30m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중동부 대부분 지역에서 고속도로가 폐쇄되고 항공기 운항이 무더기로 지연됐습니다. 양쯔강 뱃길도 폐쇄돼 배 1천 여척이 항구에서 발이 묶였습니다.
이번 안개는 북서부 신장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에서부터 베이징, 상하이, 광둥, 쓰촨, 구이저우에 이르기까지 전국 16개 성에 피해를 줬습니다.
내몽고와 동북3성 지역에도 비나 눈이 내려 피해가 발생했으며, 랴오닝(遼寧)성은 눈, 비, 안개 3중 피해를 입었습니다.
최근 중국 각지에서 짙은 안개가 자주 나타나고 있는 것은 한파가 물러간 후 기온이 상승하고 바람이 적기 때문이라고 중국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기상청은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 동안, 중국 중남부 지역에 다시 한파가 들이 닥치면서 대부분 지역에 큰비나 폭설이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또 동북3성 지역의 기온도 최대 10도 이상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공기오염도를 증가시키는 안개와 최근 자주 발생하고 있는 이상 기후는 무엇보다 신종플루 대유행에 대한 우려를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이달 초 중국 중남부에 폭설이 내렸던 기간 중국의 신종플루 환자와 사망자수가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특히 남부 지역에서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홍콩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조류독감과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결합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변종바이러스가 중국에서 가장 먼저 출현할 것이라는 보도들이 나오는 등 중국에 대한 불안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양수진, 곽제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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