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법원이 지난 7월 발생한 우루무치 시위에 가담했던 위구르인 6명에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12일 우루무치시 법원은 피고 7명 중 6명에게 살인과 방화 등의 혐의를 적용해 사형을 선고한 외, 또 다른 한 명에게는 종신형을 선고했습니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는 이날 우루무치 법원이 일상 업무를 전부 중단했으며, 법원 앞과 인근 거리에 무장경찰이 배치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재판 결과에 대해 딜사트 라시트 ‘세계위구르회의’ 대변인은 “7명의 피고가 스스로 변호사를 선택할 권리마저 없었다”며 “전적으로 당국의 정치적 의도에 따라 진행된 부당한 판결”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라시트 대변인은 또 피고들이 조사를 받는 과정에 고문을 당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7월 5일 발생한 우루무치 유혈사태로 200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이 시위는 남부 광둥(廣東)성에서 한족 노동자들이 동료 위구르인 노동자들을 집단 폭행하면서 촉발됐습니다.
베이징의 변호사 텅뱌오(騰彪)는 “당국은 사형을 통해 겁주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만 오히려 민족갈등을 부추길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양수진, 김경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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