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7월 초 유혈사태가 발생했던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수도 우루무치시에서 3일 또 다시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AFP 등 외신들은 이날 수천 명의 한족들이 시내 여러 곳에서 왕러취안(王樂泉) 신장위구르자치구 당서기의 무능함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시위자들은 왕러취안 당서기의 파면을 요구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습니다.
이번 시위는 최근 우루무치시에서 길 가던 행인을 바늘과 같은 뾰족한 도구로 공격하는 ‘바늘 공격단’이 나타나면서 촉발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바늘 공격을 받은 우루무치시민은 470여 명에 달합니다. 그러나 우루무치 당국은 병균이나 유독 화학물질에 의한 증세를 보인 사람은 없으며 병원에 입원한 사람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주민들은 ‘바늘 공격단’의 출몰로 도시가 불안에 떨고 있지만 당국이 수수방관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민심이 악화되자 시위 발생 전날인 2일, 신장위구르자치구는 행인 습격사건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이미 용의자 15명이 체포됐으며, 피해자들 중에는 한족, 위구르족, 회족 등 9개 민족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화사 등 중국 언론들은 그러나 용의자들이 어떤 민족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우루무치에서는 지난달 유혈사태 이후 위구르족과 한족의 긴장 관계가 지속됐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양수진, 곽제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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