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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얀마 내전에 식은땀‥美침투 경계

편집부  |  2009-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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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미얀마 북부에서 내전이 발생하면서 정권수립 60주년 경축 행사를 앞두고 있는 중공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미얀마 정부군이 중국-미얀마 국경의 코캉 지역에서 중국계 민병대와 교전을 벌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 27일, 그 동안 3만 7천 여명의 난민이 중국 윈난성으로 몰려들었습니다.

 

이번 사태는 미얀마 군사정부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독립적인 무장을 확보하고 있는 국경지대 소수민족에 대한 통제권 회수에 나서면서 촉발됐습니다.

 

중국인들의 자치지역인 코캉을 중요한 전략적 완충 지대로 생각하고 있는 중공 당국은 미얀마 당국의 뜻하지 않던 군사 행동에 크게 당황했습니다.

 

그동안 국제사회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미얀마 군사정부와 가장 가까운 친분 관계를 유지하면서 미얀마의 광산, 석유, 중동과 연결되는 송유관 등에 막대한 투자를 해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중공 당국은 미얀마 내전이 계속 확대될 경우 경제적으로 손실을 입고 국경지대 안정이 파괴되는 것은 물론, 미얀마에 대한 미국의 침투를 가장 우려하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 언론들은 이와 관련된 보도를 자제하고 있지만 구글 뉴스에 링크된 인민일보 산하의 ‘환구시보’ 블로그에는 미국을 비방하는 글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블로거 ‘남방첨병(南方尖兵)’은 미 민주당 짐 웹 상원 의원이 미얀마를 방문하고 돌아가자마자 이 같은 사태가 발생했다면서, 미국의 지원이 없다면 미얀마가 감히 코캉 중국인들의 자치권을 빼앗는 도발적인 행동을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미국이 동남아에서 중국의 유일한 출해구(出海區)인 미얀마에서 지배권을 쟁탈하려는 도전이 시작됐다면서 중국은 미얀마에 군사기지를 구축해 자체로 송유관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이 가장 엄격한 언론통제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급진적인 주장들은 최소한 당국의 입장과 어긋나지 않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편 중국 언론들은 이번 사태가 30일 중단됐으며, 유입됐던 난민들이 고향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코캉 지역 중국인들이 20년 동안 유지했던 자치권을 미얀마 군사정권에 박탈당하면서 이 지역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또 싱가폴 연합조보에 따르면 코캉으로 연결된 국경 출입구는 개방됐지만 실제 돌아가는 난민이 매우 적습니다.

 

연합조보는 윈난성 정부의 한 관리가 이 같이 전했다면서, 만약 사실이라면 중국은 난민 처리문제를 둘러싸고 고민에 부딪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양수진, 김경아였습니다.
 

 [ 對중국 단파라디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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