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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中눈치는 그만, 경제협력 영향 없어’

편집부  |  2009-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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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호주와 중국은 심각한 외교적 마찰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으로는 오히려 협력을 확대하는 이중적인 관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호주 언론들은 중공의 압력에 적절하게 대응한 정부를 높이 평가하면서, 이번 사건은 정치적 분쟁이 경제 관계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음을 증명한다고 논평했습니다.

 

최근 중국과 호주는 철광석 수출가격 협상부진, 호주 광산업체 직원 구속, 위구르 지도자 레비야 카디르의 호주 방문 등 사건으로 관계가 급속도로 악화됐습니다.

 

이 과정에 중공은 직간접적인 보복과 협박 조치로 호주에 압력을 가하면서 국내에서는 언론을 동원해 호주 때리기에 나섰습니다.

 

호주 광산업체 리오틴토사 상하이 사무실 직원을 간첩 혐의로 구속한 것도 중국 기업이 리오틴토를 인수하려던 계획이 무산된 것에 따른 보복 조치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카디르의 호주 방문이 성사된 것에 대해서도 고위급 인사의 호주 방문을 잇달아 취소하고, 경제적인 제재까지 들먹이면서 노골적이고 격렬한 공격 태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양국은 최근 호주 사상 최대 규모(500억 호주달러)의 에너지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자유무역협상(FTA)을 추진하는 등 경제협력에 있어서는 전혀 다른 상황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호주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은 호주가 직면한 것은 미국 등 세계 각국이 중공과 관계에서 빠진 딜레마와 같은 것이라면서, 중공의 압력에도 균형을 잃지 않은 케빈 러드 총리의 외교방식이 오바마 정부로부터도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오바마 정부가 자신감을 넘어서 거만하게 변한 중공을 상대로 호주 정부가 피동적이지도 비굴하지도 않으면서 국가의 핵심 이익과 원칙을 지켰다는 점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디오스트레일리안의 그렉 쉐리단(Greg Sheridan) 국제부장은 ‘강권에 진실한 말을 하다(Speak truth to power)’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중공의 이중적인 모습에 대해 집중 분석했습니다.

 

쉐리단은 중공이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 이례적으로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히스테리적으로 정부를 비판하는 모든 조짐에 대응하고 있다면서 신장위구르와 티베트 유혈사태를 예로 들었습니다.

 

또 중공이 이 같은 양면성으로 인해 인권문제로 세계 많은 국가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면서, 사르코지 대통령이 달라이라마와 회동했다는 이유로 프랑스와, 카디르의 입국을 허용했다는 이유로 일본 그리고 호주와 겪고 있는 갈등이 가장 전형적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기고문은 마지막으로 스티븐 스미스 외무장관이 “야당 지도자가 중국의 압력을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는데, 카디르 문제에서 우리는 해냈다”라고 밝힌 사실을 언급하면서 원칙을 지킨 정부를 지지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양수진, 이원욱이었습니다.

 

[ 對중국 단파라디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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