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공 당 기관지 인민일보 산하 격주간지 ‘인민논단(人民論壇)’의 추밍웨이(邱明偉.34) 부주임이 정치적 박해를 피해 동남아로 피신했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당국은 추 주임이 지난 7월 1일 홍콩의 민주화 시위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그를 징계하고 체포할 준비를 했습니다.
추 주임은 6월 말 국제회의 참가차 홍콩을 방문했다가 중공의 ‘국가안전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들의 대규모 시위를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그는 홍콩 언론의 취재를 받으면서 “정말 충격적이다”, “대륙에서는 지도자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하는 시위를 상상도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추 주임이 시위에 가담한 장면은 홍콩에 있었던 기간 내내 그를 추적했던 사복 경찰에 의해 사진으로 촬영됐습니다.
사실 당국은 추 주임을 체포하기 위해 전화를 도청하고 수하 직원을 조사하는 등 오래전부터 그를 감시하고 있었습니다.
추 주임이 베이징에서 민주인사들과 접촉이 있었고, 평소 당국을 비판하는 보도를 발표하는 등 당국의 금지구역을 넘나들었기 때문입니다.
마카오에서 대기원시보 취재를 받은 추 주임은 당국이 자신에게 “해외 적대세력과 연락하고 있다는 정치적 감투를 씌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공의 정치를 잘 알고 있는 추 주임은 “중국에서 일단 정치적 감투를 쓰게 되면 매우 공포적인 일”이라고 하면서 평소 친구로 지냈던 고위 관리들도 자신을 도와줄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감옥에 몇년간 수감돼 있는 것쯤은 견딜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법조계의 한 친구가 “당해내기 어려운 고문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즉시 떠날 것을 권고했다고 말했습니다.
추 주임은 7월 말 홍콩에서 정치적 망명을 시도했으나 여의치 않아 현재 태국과 마카오 등 동남아 지역에서 떠돌며 국제사회의 도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양수진, 최창영이었습니다.
[ 對중국 단파라디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