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27일, 유럽의회의 헬가 트루펠(Helga Truepel) 의원이 상하이에서 가택연금
된 유명 인권변호사 정언충(鄭恩寵.58)을 만나 ‘민감한’ 화제를 나눴습니다.
정 변호사는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담화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오고갔는지 전했습니다.
(음성) “제가 받은 인권박해, 올림픽 이후 중국인권 개선
여부, 유럽연합과 중공 당국의 정상회담 연기, 후자(胡佳)의 사하로프상 수상에 대한
중국 민중의 반응, 파룬궁을 위해 변호했다 수감된 가오즈성(高智晟) 변호사와 ‘신민주당’을
창당한 뒤 최근 체포된 궈취안(郭泉) 교수의 근황, 달라이라마에 대한 중국 민중의
관점, 중국에 존재하는 고문문제, 파룬궁 등 문제를 이야기 했습니다. 저는 현재
중국 농민의 인권상황이 매우 열악하며, 도시에서도 대규모 강제 철거로 인해 많은
난민이 생겨났다고 말했습니다.”
정 변호사는 강제 철거민의 소송을 대리, 상하이 갑부 정우정이(周正毅)를 법원에
고소하면서 배후 세력인 ‘상하이방’에 의해 지난 2006년까지 3년 동안 옥살이를
했습니다.
출옥한 뒤부터 정 변호사는 24시간 경찰의 감시를 받으면서 외부 출입이 금지됐고
전화도 차단됐습니다. 이날 정 변호사는 트루펠 의원에게 집 대문에 설치된 CCTV
감시카메라 두 대를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이날 상하이 경찰은 트루펠 의원이 나타나는 시간에 맞춰 모두 자취를
감췄다가 그가 떠나간 뒤에야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트루펠 의원은 이틀 전인 25일, 베이징에서 올해 노벨평화상 유력 후보였던 후자(胡佳)의
부인을 만나러 갔다가 골목에서 경찰에게 쫓겨난 바 있지만 이날은 다행이 정 변호사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당국이 한 발 물러선 것에 대해 정 변호사는 이틀 전 있었던 사건이 국제 사회에
알려지고, 최근 유럽연합과 달라이라마 회동 때문에 정상회담이 연기되는 등 중국의
인권문제가 부각되면서 당국이 압력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정 변호사는 또 트루펠 의원에게 자신이 최근 실명으로 중국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조직 탈퇴를 선언한 사실을 말해주고, 중공 당국이 인권문제를 은폐하고 있지만 “내가
산 증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마침 정 변호사를 찾아온 장쥔린(張君令) 등 10여 명의 상하이 탄원인들은
투프펠 의원의 방문에 큰 힘을 얻었습니다.
(장쥔링) “최근 탄원민들에 대한 당국의 탄압이 광적으로
변하면서 걸핏하면 폭력을 행사하거나 체포합니다. 때문에 탄원민들은 매우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트루펠 의원을 통해 이 세상에 우리를 관심하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큰 힘을 받았습니다. 중국 인권은 세계인권의 한 부분입니다. 때문에
이제는 두려워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최창영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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