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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노예’, 지옥의 중국사회

관리자  |  2007-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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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올림픽을 불과 1년 앞두고 ‘현대판 노예’나 다름없는 노동 착취 사건들이 잇따라 터져 나오면서 인권문제와 썩을 대로 썩은 공산당 체제가 또 다시 중국 민중과 국제사회의 도마에 올랐습니다.


세계 노동조합 연합인 ‘플레이페어’가 최근 베이징올림픽 공식 상품을 생산하는 중국 공장에서 아동 노동 착취가 자행되고 있다고 고발한데 이어 중국 산시(山西)성 훙둥(洪洞)현의 한 벽돌 공장 업주가 납치된 미성년자를 포함해 300여 명 근로자에게 1년이 넘도록 ‘노예 노동’을 시켜 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애초 이 사건은 허난(河南)성에 거주하는 미성년 납치피해자 부모 400여명이 인터넷에 자녀들을 구해달라는 글을 올리면서부터 시작됐습니다. 자녀를 직접 찾아 나섰던 부모들이 벽돌공장 등에서 미성년 노동자들을 발견하고 해 당지역 치안당국에 신고했으나 받아주지 않자, 중국 고위층과 네티즌들을 향해 직접 탄원을 올린 것입니다.


피해자들은 허난성 정저우(鄭州) 등 인근 지역에서 유괴돼 무임금으로 강제노동에 시달렸습니다. 어린이들은 개까지 동원한 감시인들에게 감독 받으면서 끼니도 제대로 먹지 못한 채 하루 18시간 이상 노동을 강요받았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가장 먼저 이번 사건을 보도했던 허난TV의 왕 모 기자의 말을 들어 보겠습니다.


“일부는 그들에게 마취약을 먹여 납치했습니다. 아이들이 깨어나면 이미 벽돌공장에 와 있었지요. 대부분 300이나 400위안 정도에 아이들을 매매합니다. 몇 년 동안 일한 아이들은 대부분 맞아서 불구가 됐습니다. 집에 감히 연락하지 못합니다. 감독하는 사람이 있어 조금만 느리게 일해도 매를 맞습니다. 때문에 일을 하지 않거나 집에 연락한다는 것은 전혀 불가능합니다.”


특히 이번 노예노역 사건은 해당지역 당국의 묵인 하에 자행된 것으로 드러나 분노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번 취재에 참여한 모 기자는 현지 공안당국이 나서서 구출활동을 제지했을 뿐만 아니라 이미 구출됐던 어린이들도 현지 노동감독기관에 의해 다시 다른 악덕 업주에게 넘겨졌다고 증언했습니다.


“산시성의 한 집법 기관은 아이들이 벽돌공장에서 구출되자 또 다른 악덕 업주에게 팔아넘겼습니다. 그들 기관이 비협조적으로 나올 당시 저의 동료 기자가 현장에 찾아가 직접 부모들을 도와 자녀를 구출했습니다. 당시 일부 부모들이 다른 아이들도 같이 데려가려 했으나 그들은 자기 자녀가 아니면 상관하지 말라고 제지했지요.”


이 벽돌공장 주인인 왕빙빙(王兵兵)의 아버지 왕둥지(王東記)가 훙둥현의 인민대표(지방 의원격)이자 차오성(曺生)촌의 공산당 당서기라는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쓰촨성 민주운동가 류정유(劉正有)씨는 산시성 지방 관리들의 이러한 행위에 대해 전혀 놀라지 않는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이번에 산시성에서 발생 한 사건은 관리와 상인이 결탁하고 경찰과 깡패가 결탁하고 있는 중국사회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줬습니다. 이 사건은 중국에서 매우 전형적인 사건입니다. 현재 중공 관리들은 전적으로 상인들을 위해 일하고 일반 민중들을 적으로 대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이 지역 언론과 외신들을 타고 알려지면서 후진타오 주석을 비롯한 중공 고위층이 뒤늦게 대응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처벌받은 관리가 한 명밖에 없다는 사실은 중국 민중들의 분노를 더하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민중들이 인터넷과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손목과 가방, 차량 등에 푸른색 리본을 달아 관련 업주와 관료들의 처벌을 촉구하자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차이나디지털타임스는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가 중국 언론에 “당과 정부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이번 사건과 관련된 보도를 중지하라”고 지시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지난 12일은 마침 ‘세계 아동노동 반대의 날’이었습니다. 미국에 있는 중국문제 평론가 류샤오주(劉曉竹) 선생은 이번 사건을 다음과 같이 평가합니다.


“첫째, 이번 사건은 중국의 노동자들의 인권상태가 어떠한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둘째, 중국 민중에게 자유롭고 개방된 언론이 얼마나 필요한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네티즌들을 통해 폭로되고 여론의 힘을 통해 정부가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안 되게 했습니다. 인터넷이 중국에서 현 체제를 돌파하는 좋은 도구가 되고 있는 만큼 중국 네티즌들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외신들은 이번 사건이 중국공산당의 조화사회 건설 약속을 무색케 하는 것은 물론, 파룬궁 수련자들을 상대로 생체장기적출 만행을 자행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높은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SOH 희망의소리 국제방송 정민정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http://www.soundofhop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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